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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교토 ㅣ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시티호퍼스 지음 / 트래블코드 / 2024년 2월
평점 :
퇴사준비생의 교토?
특이한 제목부터 눈에 띄인다
책 뒷표지에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됩니다"라고 적힌 문구를 보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파이어(FIRE)족', 30-40대에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은퇴해 여유롭고 화려한 인생 2막을 즐기는게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었다
책의 제목만 보고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다니고싶은 나같은 직장인들을 위한 여행가이드북인가? 했는데 오히려 정반대의 내용이었다
퇴사자가 아닌 퇴사준비생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는게 아니라 여행하는 도시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퇴사준비생의 교토>에서는 자기다움을 가지고 시대에 맞춰 성장해가는 15곳을 소개한다
향에 소리를 결합한 인센스 매장, 편의점과 위스키 바가 만난 컨비니언스바, 된장을 요즘 입맛에 맞춰 블렌딩해주는 미소 가게, 숯불 식빵을 파는 카페, 슬라이스 양갱을 개발한 200년 넘은 화과자 전문점 등 옛날 전통방식만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한끗 차이가 있다
이 책의 가장 유용한 점은 퇴사준비생 관점으로 여행할때 필요한 경영 철학, 컨셉 기획, 사업 전략, 수익 모델, 브랜딩 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등 7가지 렌즈를 정의하고 컨텐츠별로 핵심 포인트를 제안해주어 스터디에 도움이 된다
여행자나 관광객이 아닌 퇴사준비생으로 도시를 캠퍼스 삼아 비즈니스적으로 영감과 자극을 주는 레퍼런스를 찾는 여행을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될듯하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