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로페즈..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라 작가소개를 찾아보니 '우리 시대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우리 시대 최고의 자연 작가'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이 책은 자연주의자 배리 로페즈의 마지막 에세이 모음집이다책을 읽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 리베카 솔닛의 서문을 보고 배리 로페즈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숲과 평원과 사막을 걸으며 고통에서 치유로 향해 간 55년의 여정'이라는 부제를 보고 아마도 자연에 대한 에세이일꺼라 생각했었다책에는 그가 평생동안 지구상의 여러 특별한 장소를 찾아갔던 여행에 대한 추억, 여행중 마주한 다양한 풍경 속에서 자신을 돌이켜보았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트라우마로 남았던 성적학대에 대한 내밀한 상처를 고백한다그의 글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건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 속에도 자연이 함께 등장한다'자연, 풍경, 장소, 사람에 대한 사랑의 서사'라는 표현처럼 그의 글에는 인간과 자연과 장소를 묵묵히 관찰하고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는걸 느낄수있었다[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