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화장르중 미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겁지 않을까?유명 아이돌이 다녀간 전시회들은 피켓팅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진되고, 유명 아티스트의 전시회나 특별전은 오픈런을 해야 한다미술감상을 넘어 돈많은 부자들의 고상한 취미라고만 여겨졌던 미술시장까지 일반대중들이 참여한다미술 옥션이나 아트페어에 사람들이 몰리고 미술품을 공동구매하거나 NFT같은 온라인 디지털 아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하지만 여전히 미술에 관심은 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는 잘 모른다그래서 미술관이나 전시장을 가기전에 작품이나 화가에 대한 책을 읽거나 정보를 찾아보고, 전시장에서는 도슨트의 설명이나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 전시를 보고난후엔 미술평론가들이 쓴 관람평이나 리뷰까지 챙겨본다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미술을 감상하는 방법이나 태도와는 아주 다르게 숨겨진 명화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나만의 시선으로 감상하는 법을 소개한다<내가 읽는 그림>을하나의 커다란 미술관으로 총 24개의 전시장으로 나누고, 각 전시장의 시작마다 작품 선별기준과 주제를 보여준다화가 큐레이터 미술 에디터 같은 미술 전문가도 있지만 시인 문화평론가 PD 방송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24명의 필진들이 도슨트가 되어 자기만의 시각과 관점으로 작품을 해설한다또 하나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미술관련 도서와는 다르게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 화가의 이름은 별로 없다고흐 고갱 모네 루벤스 뭉크 드가 베르메르 정도뿐 대부분 이름도 낯선 국내의 젊은 화가들이 대부분이다미술사적 배경이나 미학/미술이론을 설명하지 않고 나만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작품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나간다미술감상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의도를 이해하고 색감이나 구도 테크닉을 분석하는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나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자유롭고 새로운 미술감상법을 배웠다[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