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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 - 75개의 낱말로 이어지는 즐거운 감상의 목록 ㅣ 향유서가 1
김태용 지음 / 클로브 / 2022년 7월
평점 :
클래식음악은 Pop Rock 가요 트롯트같은 다른 음악장르에 비해 장벽이 꽤 높다
클래식은 지루하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정도로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인지 클래식과 친해지고,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수있도록 도와주는 입문용(?) 도서들이 엄청나게 많다
'75개 낱말로 이어지는 즐거운 감상의 목록'이라는 부제를 보고 클래식과 낱말은 무슨 관계일까? 낱말이 키워드를 말하는걸까? 책을 읽기전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90일 밤의 클래식> 팟캐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저자는 음악의 본질적 정보들을 통해 편견없이 클래식을 들여다보도록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책은 악보 위의 낱말들, 무대 위의 낱말들, 객석의 낱말들, 무대 뒤편의 낱말들.. 총 4부분으로 나누어 클래식음악 감상을 위해 꼭 알아야할 것들을 낱말로 뽑아 70편의 글을 엮었다
음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음과 템포 박자 리듬, 악보 같은 이론부터 작곡가와 연주자, 작품뿐만 아니라 악기, 콩쿠르, 박수 이야기까지 클래식음악에 관련된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있다
클래식음악을 감상하거나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할만한 것들이나 클래식음악을 제대로 알고 들어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고민될때 참고할만한 것들이 낱말 노트로 정리되어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글에서 다룬 내용을 바로 듣고 이해할수 있도록 저자가 고른 연주 영상이나 음원으로 연결되는 QR코드도 제공한다
QR코드를 찍으면 각각의 곡을 듣거나, 모든 곡을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로 이어 들을수도 있어 책을 읽으면서 음악감상까지 가능해 따로 유튜브나 스포티파이 같은 앱에서 음악을 검색할 필요없이 책과 스마트폰만으로 나만을 위한 클래식음악 강의를 듣는 색다른 경험을 할수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클덕후로 낱말 노트를 하나씩 읽고 음악을 들어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같은 음악도 아무것도 모르고 들을때와 알고 들으면 그 느낌이나 맛이 다른것처럼 클래식 매니아에겐 클래식음악이 점점 더 좋아지게 만들고, 클알못은 클래식음악과 좀더 친해지게 만드는 재미있는 낱말 노트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