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옳은가 -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후안 엔리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계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무엇이 옳은가
하버드대학원 경영대학원 최고의 교수, TED가 가장 사랑하는 미래학자인 저자가 던진 물음에 대한 답을 정리한 책이다

책의 제목만 보면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떠오른다
10년도 더 지난 과거에 '정의'열풍을 유행시킨 화두를 왜 지금 다시 꺼내 질문을 던진걸까?
옳고 그름의 문제는 왜 뜨거운 이슈가 되었을까?

책은 총 7장으로 나누어 우리에게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1장 인간을 다시 설계하는 것은 옳은가 2장 기술이 윤리를 바꾸는 것은 옳은가 3장 어제의 세계는 지금도 옳은가 4장 SNS속 무제한 자유는 옳은가 5장 지금의 사회구조 시스템은 옳은가 6장 당신의 옳음은 모두 틀렸다 7장 그래서 결론은? 남은 이야기 이제 누가 판도를 바꿀것인가

노예제도 난민 전쟁과 같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이슈들이나 성소수자 SNS 거짓말과 가짜뉴스 의료비에 대해 몰랐던 진실들 교육의 공정성 일회용품의 역습과 같은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문제들과 인공지능 바이러스와 인간의 공존 외계 생명체와 미래의 문명까지 상당한 시간적 범위와 함께 과학 기술 종교 윤리 문화 환경 등 주제 또한 굉장히 다양하다

어떤 문제든 옳다 틀렸다에 대한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과거에는 금기시되고 받아들일수 없었던 것들이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되거나 보수냐 진보냐 정치적 성향이나 개인적인 윤리 도덕적 기준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혼자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공허하고 무의미하다
"나는 다 알고있어. 그러니까 내 말에 동의해. 그렇지 않으면 너는 잘못된거야"라고 해서는 안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건 지금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특정 시대나 사회에서 통용되거나 자기만의 도덕적 판단의 잣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점이다

옳음과 그름, 정의와 부정, 평등과 불평등.. 같은 추상적인 단어 속에서 과연 무엇이 옳은가를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할 필요가있다

이것이 옳다! 라고 명쾌하게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앞으로 일어날수 있는 윤리적 도덕적 문제와 딜레마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토론하는데 좋은 참고서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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