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딸이 이기적으로 살기 바란다..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한사람이 있었다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꿈을 접고 평생 아빠와 우리 남매를 뒷바라지하고 외할머니 병수발까지 하느라 인생의 좋은 시절을 다보내버린 울엄마..엄마는 늘 너는 자기처럼 바보같이 살지말라고 하셨다엄마와 딸의 관계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묘하게 달라진다어릴때는 엄마의 보살핌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였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친구같다가 나이가 들면 여자대 여자로 엄마의 인생을 뒤돌아보게 된다 엄마는 절대로 자기처럼 희생하면서 살지말라고 하고, 딸은 자기는 절대로 엄마처럼 살지않겠다고 한다55년차 딸, 26년차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 그리고 20여년차 대학교수로 살고있는 저자가 어느날 25살 딸이 결혼한다고 했을때 고단했던 엄마의 모습이 나의 삶에 그림자로 나타났듯 딸의 인생도 그럴까봐 누군가의 딸 아내 며느리가 아닌 온전한 나로 서기를 응원하기 위해 쓴 책이다1장 딸아 처음부터 너는 너였단다 2장 엄마의 세상이 너의 그늘이 되지 않기를 3장 나는 엄마의 희생을 먹으며 자랐다 4장 너를 힘껏 사랑하는 눈부신 삶을 살기를..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다소제목만 봐도 사랑하는 딸이 당당히 자신의 길을 걷고 진정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엄마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딸을 낳아 키우며 느꼈던 행복과 독박육아를 하던 어려움, 직장생활을 하며 시부모님께 들어야했던 말들, 결혼이라는 겪어보지 않은 세상.. 시대가 바뀌어도 대물림처럼 내려오는 여자들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맞아~ 한숨이 나오며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았다저자가 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지만 앞으로 결혼할 딸들에게 딸을 낳아 기르는 엄마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싶다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 누구의 며느리이건 그 중심에는 언제나 오롯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당당한 여성으로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