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진짜 속내를 알려주는 고양이 심리사전은 귀욤뽀짝한 만화로 배우는 고양이의 속마음 100문 100답이다고양이도 귀여운데 만화책이라니!!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제목을 보자마자 심쿵할 책이다이책에는 우리가 알고있는 고양이의 심리나 습관도 나오지만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고양이는 도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할까?' 궁금했거나 잘못 알고있었던 것들도 꽤 많아 흥미진진하다책은 1장 고양이에게는 고양이 나름의 이유가 있다 2장 귀여운건 타고난거야 3장 고양이 사이는 조금 복잡해 4장 짓궂게 굴려는게 아니야 5장 고양이라고 다 같은건 아니야..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알듯모를듯 제멋대로인 고양이의 속내를 자세하게 알려준다고양이가 왜 상자나 바구니에 들어가길 좋아하는지, 쓰다듬을땐 기분 좋아하더니 갑자기 물어버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슬리퍼에 발이나 얼굴을 집어넣는건지, 실수했을때 그루밍을 하는건 어물쩍 넘어가려고 그러는건지, 발라당 누워 배를 보여주는건 항복한다는 뜻인지, 이불이나 사람에게 꾹꾹이를 하는 이유는 뭔지, 엉덩이를 두드려주면 왜 좋아하는지..목차만봐도 우리가 고양이에 대해 알고있는 에피소드들이라 그 이유가 뭔지 너무너무 궁금해 빨리 읽고싶어진다언젠가는 고양이 집사가되는게 로망이라 고양이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는 내가 상상하는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신비로운 존재라는걸 깨달았다고양이가 몸을 구석구석 핥는게 깔끔하고 단장하기를 좋아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그루밍이 스트레스를 풀거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한 행동이며, 자기가 좋아하는 집사나 다른 고양이한테 그루밍을 해주지만 언제나 자기가 서열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는걸 알고나니까 고양이가 매일하는 그루밍이 달라보인다우리는 고양이를 사랑하고 고양이도 그만큼 사랑해주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말도 통하지않고 서로에 대해 잘몰라 고양이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게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주인을 보면 반갑다고 꼬리를 붕붕 흔들고 껌딱지처럼 붙어있고 "안돼.. 앉아.. 기다려.. 손~" 명령도 척척 알아듣는 강아지와 달라도 너무 다른 고양이들..변덕스럽고 까칠한 고양이를 모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려면 이 책으로 고양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한테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고양이의 심리부터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