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의 학습멘토 박민근 독서치료연구소 소장님이 알려주는 독서교육에 대한 책이다'시냅스'라는 용어가 낯설어 뜻을 찾아보니까 [신경 세포의 신경 돌기 말단이 다른 신경 세포와 접합하는 부위. 이곳에서 한 신경 세포에 있는 흥분이 다음 신경 세포에 전달된다] 라고 되어있다뇌과학이나 의학에서 나올법한 어려운 단어와 독서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시냅스 독서법은 책을 읽을때 순수하게 느끼는 기쁨 '독서기쁨'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아이의 두뇌 신경세포를 활발하게 해 시냅스 반응을 활성화하는 '독서기쁨'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독서=학습(공부) X책=재미 책=기쁨 O저자는 책을 읽을때 아이의 두뇌속에 행복호르몬이 증가해 이것이 공부머리를 키우고 자기주도 학습력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라고 주장한다그렇다면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다고 공부머리가 좋아질까?저자는 지나치게 독서량에만 치중하거나 아이들의 성별 성격(개성) 취향 두뇌유형 언어지능 수준 등을 고려하지않고 남들이 좋다고 추천하는,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독서법은 잘못된 독서법이라고 말한다이 책에서는 아이의 연령 단계별로 나누어 각 시기에 적합한 시냅스독서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0세-3세 무의식적 독서애호감 형성하기/4세-6세 언어 신경망 확장의 황금기/초등 저학년 인지력 향상을 통한 공부의 밑바탕 확장기/초등 고학년 논리성과 사고력 발달의 심화기/청소년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수준별 독서강화기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평생학습의 기본기를 형성하는 10세전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 책읽기를 좋아하는 마음 '독서애호감'을 형성해줘야 한다는 것이다이 나이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흔히 하게되는 실수가 책을 무조건 많이 읽히면 공부머리가 좋아지고 성적이 높아지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뿐 아이에게 독서의 기쁨을 어떻게 알려줄건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는 스마트폰 유튜브같은 영상매체에 거의 중독수준으로 빠져있다어렸을때 책을 좋아하던 아이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책읽기를 논술같은 어렵고 재미없는 공부로 생각하거나 책과 점점 더 멀어진다 엄마나 선생님이 책을 읽으라고 하면 할수록 아이들에겐 잔소리나 스트레스가 될뿐이다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혼자서도 공부를 잘하기를 원한다면 무조건 책을 읽으라고 할게 아니라 어떤 책을 읽을때 재미있어 하는지, 기뻐하는지 책을 읽는 아이의 표정부터 꼼꼼하게 체크하고, 단 한권의 책이라도 아이와 즐겁게 읽어나가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