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중 심리학자인 저자가 강의와 연구를 통한 사례와 함께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반대로 학문적인 이슈로는 생소한 '수치심'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수치심이라는 단어를 평소에 많이 사용하지않아서 그런지 수치심=창피함의 정도가 아주 강한 상태로만 생각해 수치심이 과연 우리의 개인적 혹은 공적인 관계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졌다

저자는 '자존감' 때문이 아니라 문제는 '수치심'에 있다고 말한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존중받고싶은 욕구와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 신경쓰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다보면 자기를 싫어하게되고 남들한테 비난받을까봐 숨기게되고 서서히 고립되어 수치심 거미줄에 갇히고만다는것을 경고한다
또한 가족 연인 친구같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TV 미디어 광고 마케팅에 의해 완벽을 강요하는 문화가 수치심을 더 크게 자극하고 강화한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않거나 알면서도 숨기는 수치심이 폭력만큼 위험하며 그러한 감정에 휘둘리지않기위해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들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내안의 수치심을 자극하는것은 무엇인가? 한발 물러서서 나자신을 둘러보고, 나에게 상처가되거나 내 마음이 아프다는걸 솔직하게 말로 표현해야 한다

따돌림이나 험담 비난에 상처받지 말고 남들의 시선과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져 타인에게 자신을 맞출 필요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위해 노력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수치심을 이겨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귀를 기울여 공감해주고 다른 사람들과 유대감을 나눠야한다

자존감과 수치심은 분명 다른 개념이지만 둘다 주관적인 영역이라 그 경계가 분명하지않고 중복되는 부분도 많고, 셀프코칭 방법들도 비슷하지만 인간관계나 다른 문제들이 생길때마다 무조건 자존감탓을 하는데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거리를 던져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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