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내친구 4
호리 우치 세이치 글 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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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대한 책은 꽤 많이 나와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보기엔 좀 어려운 게 대부분이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인체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이 보면 좋을 뼈에 대한 가장(?) 쉬운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쫙 펴서 보여 주면 뒷 표지에는 한 아이의 모습이, 앞 표지에는 이 아이의 골격이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다. 우리 몸에 뼈가 없다면? 우리 몸의 뼈가 하는 일은? 사람 외에 다른 동물의 뼈대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간단한 그림과 글로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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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이 아파요 - 친구와 함께 보는 그림동화 12
자끄 뒤케누아 지음, 유정림 옮김 / 사계절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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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이를 즐겁게 해 주는 꼬마 유령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는 책 못지않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이 책은 항상 아프다며 일회용 반창고를 요구하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아픈 이야기'로 먹은 알약과 가루약이 온 몸에 그대로 나타나고, 덕지덕지 반창고를 붙인 모습이 나오니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오는 날 친구들과 산책하던 중 깊은 잠에 빠져 일어날 줄 모르는 앙리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까지 하게 되는데... 몸 속의 biological clock이 고장 나서 그걸 고쳐 넣는 수술이라니 참 희한하고 재미있다. 이 시리즈는 언제 봐도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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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1
이민정 지음 / 김영사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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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말을 쫑알쫑알 하기 시작하니까 난감하고 황망한 경험을 종종하게 되더군요. 아이의 말이나 행동을 가만히 보면 영락없이 제 엄마, 아빠의 또 다른 모습이다 싶고, 뺀질거리며 이유를 갖다 대기 시작하니까 하루에도 여러 번 열이 오르락 내리락... 잡지 등에서 늘 보던 '아이한테 해서는 안될 OOO가지 말'에 해당하는 말도 은연중에 하게 되고, 내 스스로가 평소 경멸해 마지 않았던 소위 '교양없는 부모'가 되어 가고 있더란 말입니다. 더 늦기 전에 무슨 수를 써야 겠다 싶었던 참에 이 책을 읽고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우리말을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정작 적절히, 올바로 말하는 방법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아이들한테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의 언어 활동에 적용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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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육아법 - 잔병치레 없는
박미자 지음 / 동아일보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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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첫 돌 직전에 처음 감기에 걸려 근 한 달간을 고생한 다음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읽은 책입니다. 글을 쓰신 박미자님은 선생님이신데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신토불이 유기농 건강식(현미오곡밥, 된장국, 동치미...)으로 아이 둘을 '단단'하게 키우셨다니 정말 놀랍더군요. 저같이 게으른 엄마는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지만, 아이 먹거리에 대한 기본 생각이 바뀌었고 안목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건 정말 큰 수확이었지요. 초보엄마들이나 아이가 허약해서 고민인 엄마들이 참고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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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치지 않으면 아이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
히라이 노부요시 지음, 최윤희 옮김 / 투영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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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엄마한테 반기 드는 횟수가 잦아지는 아이를 보며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고민을 하던 중 '야단치지 마세요'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도대체 어떻게 야단을 치지 말라는 건지 궁금해서 구입해 보게 되었다.

전반적인 내용에는 많은 공감을 했는데 특히, 아이의 발달상황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 두라는 저자의 충고에 수긍이 갔다. 즉, 3살부터 4살에 걸쳐 제 1 반항기가 나타나서 '아냐!'라든가 '내가 할거야!'하고 말하는 일이 잦아진다는 걸 부모들이 알아야만 불필요한 야단을 줄일 수 있다는 거다. 이걸 위해 부모 자격 국가 시험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소신이었다. 사실 부모될 자격이 정말로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까? 그냥 얼떨결에 부모가 되어서 아이와 함께 시행착오를 거치는 게 현실이 아닐까?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 하는 게 도리가 아닐까 싶다.

야단을 치고 싶으면 스킨십을 하라는 제안 또한 눈길을 끈다. 피부 접촉을 통해 아이와 정서적인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어렸을 때 이 스킨십이 부족하게 되면 '착한 아이'로 자라는 것처럼 보이던 아이도 사춘기 이후 돌발적인 문제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아이가 좋은 일을 하면 칭찬하고, 나쁜 일을 하면 야단을 치라고 하는데 이 '좋은 일'과 '나쁜 일'의 기준이 뭐냐고 저자는 반문한다. 그 기준이 부모나 교사의 이해에 의한 경우가 압도적이지 않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장난'은 '탐색 욕구에 바탕을 둔 행동'인데 이걸 억압하면 자발성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대충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의 발달단계나 심리 등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다만 읽으면서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자주 자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흠이었다. (대발이 아버지처럼 엄한 아버지 얘기와 이에 순종하는 어머니 얘기가 너무 자주 나온다...) 또, 1919년생 할아버님의 글인 만큼 젊은이들의 사고와는 차이가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았으나 한 번쯤 읽어 보면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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