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꽃이다 - TV동화 행복한 세상, 특별한 선물
박인식 기획.구성, 아트플러스엠 / 샘터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2008년 8월 29일 날씨 맑음. [돈은 꽃이다]와 내가 만난 날이다.

책 겉표지만 봐도 마구마구 읽고싶어지는 이 느낌..

과연 제목처럼 돈이 꽃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의문속에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꽃은 똥이다. 한곳에 모아 두면 견딜 수 없는 악취가 나지만

골고루 사방에 흩뿌리면 거름이 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낸다."

라는 서문처럼 혹시 제목이 [꽃이다 돈은]... 이 아닐까 착각속에 빠지곤 했다.

자랑할 만한 것들이 많은것은 아니지만 꽃처럼 아름답게 혹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많이 쓰이는 꽃처럼

나는 그렇게 돈을 써 본적이 많이 없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며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정말 대범함까지의

돈의 아름다운 쓰임은 어떻게 돈을 꽃처럼 쓰지? 라는 나의 의문을 송두리째 뽑아버렸다.

꽃처럼 돈을 쓴다는 것은 어떤 대상과 무슨 공간과 형태가 없음을 말이다.

 

 



 

50원 100원 1000원 20원 .. 어떤 돈이 큰가요? 초딩질문도 아니고 뭔소리람.. 하겠죠..

정답은 천원이죠..하지만 그림 속 아이에겐 20원이랍니다.

이유인 즉, 20원이면 병원에 계신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통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책을 읽기 전이라면 전 이렇게 반문할겁니다.

'참네.. 1000원짜리로 20원보다 휠씬 오랫동안 통화할 수 있는데.. 바보..'

이 책을 읽고 바뀐 것은.. 내 잣대가 아닌 이 친구의 생각 그대로를 존중할 수 있었습니다.

큰돈은 1000원이지만 값진돈은 20원이었습니다. 소중하고 값진 돈은 20원인것을 몰랐습니다.

 

이밖에도 유한양행 고 유일한박사님, 현대의 고 정주영회장, 도널드 트럼프, 노벨평화상을 받으신 무하마드 유누스,

세계 최고의 경제매거진 [포브스]의 말콤 포브스등과 같은 유명인사들과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보통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이 책은 누구나 돈을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롭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가질수록 겸손하게 처신하고 이웃들과 나누었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리말이 있는데 그것은 마당쓸이 와 한덤밥이라고 합니다. 

 

마당쓸이는 동이 트기 전에 누가 와서 부잣집 앞마당을 쓸어 놓으면 이것을 본 주인이

누가 쓸었는지 알아낸 후 그 집 식구 수에 따라 양식을 주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덤밥은 울타리 사이로 배고픈 이웃에게 몰래 전해지고 그 밥을 얻어먹은 사람은

훗날 그 집의 경조사에 잊지 않고 가서 일을 해주거나 그 집의 밭을 일궈 주곤 했습니다.

 

[돈은 꽃이다.] 란 책을 통해서 가치 있는 삶 뿐만이 아니라 가치 있는 돈의 쓰임도 배우게 되었다.

울창한 숲의 꽃들도.. 한다발속의 꽃들도.. 한송이 꽃도.. 꽃의 한잎도.... 모두가 꽃인것처럼

많고 적음을 떠나 돈이란 것을 의미 있게 써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3가지 질문을 알려주겠습니다. 이 질문에 '그렇다' 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1) 당신의 부모는 검소한가? 2) 당신은 검소한가? 3) 당신의 배우자는 당신보다 더 검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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