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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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빌려만 뒀다가 못 읽고 있었던 ​야경​을 드디어!

빙과 시리즈 - 고전부 시리즈, 계절 시리즈 - 소시민 시리즈만 접했던 요네자와 호노부의 또 다른 책.

여러 단편들이 묶여져 있는 단편집인데, 

고전부 시리즈와 소시민 시리즈의 일상추리, 청춘미스터리와 비슷할 거란 생각을 했다면

완전 착각하고 있는 거!!!! (내가 바로 그 착각을 했...ㅋ...ㅋㅋㅋ)


야경, 사인숙, 석류, 만등, 문지기, 만원 총 6개의 단편이 묶여져 있는데

하나같이 뭔가 오싹오싹하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준다 :^)


동네 파출소에서 일어난 가와토 순경의 순직 - 의 숨겨진 이야기가 전개되는, 첫 번째 단편이면서도 이 단편집 제목인 <야경>,

갑자기 사라져버린 연인 사와코를 찾아 도착한 온천 여관이 자살 희망자가 모이는 여관이라는 걸 알게 되며 전개되는 <사인숙>,

아름다운 어머니와 두 딸.... 자매 사이에서 벌어지는.. 정말 소름돋고 기분나빴던ㄱ- <석류>,

자원 개발을 위해 일생을 바친 이타미에게 닥친 시련에 대한 이야기인 <만등>,

괴담을 찾아서 가게 된 고갯길 휴게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긴 <문지기>,

자신이 사법고시를 패스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하숙집 아주머니의 살인혐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의 이야기가 담긴 <만원>까지!


밤에 읽다가 괜히 오싹오싹해졌던......................... (올해 요런 오싹한 느낌은 마술가게 이후 처음인ㅋㅋㅋ)

반전과 소름돋음이 너무나 적절해서 기대이상으로 재밌게 읽었던 ​야경​!

6개의 단편 중 재밌었던 순으로 꼽아보자면

​문지기 > 만등 > 야경 > 사인숙 >> 만원 >> 석류​ 였달까 :^)

여름에 읽는 게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던ㅋㅋ 책~~~~ 다른 책들도 언넝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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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의 날개 십이국기 6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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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부 ​도남의 날개​의 일러스트는 바로 이 그림! 이 그림을 보는 순간 딱 떠오르는 인물은 공국의 여왕 슈쇼!
4부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에서 쇼케이에게 똥을 준ㅋㅋ 아주 잠깐 등장했었던 어린 여왕이 떠올랐는데
역시나~~~~~ 바로 맞췄다 :^) 이제 나도 어엿한 십이국기 덕후? 헤헤 :3

공국 선왕이 붕어한 지 27년. 왕좌가 비어 나라가 황폐해지고 요마가 나타난다.
거상의 딸로 남부럽지 않게 생활해온 열두 살 아가씨 슈쇼는
이런 상황에서도 말로만 불평하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어른들에게 화가 나 자신이 직접 봉산에 오르기로 한다.
그 여행길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 - 이 바로 이 6부에 나온다!
그래서 이번엔 십이국전도와 함께 황해도가 함께 나온 것 :^)

십이국기 시리즈의 장점은 이렇게 하나하나 다 보는 시선이 다르게 나와서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 기린의 탄생 등, 기린의 시선, 그냥 백성들의 시선, 이번에는 승산자의 시선!)
더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다 ^__^ 죠아죠아!

그냥 열두 살 먹은 오만하고 예의없는, 자기가 생각하는 게 무조건 답인 줄 아는 꼬맹이...라고 욕하기엔
점점 보면 볼 수록 생각이 깊고 특유의 매력을 갖고 있는 슈쇼.
(뭔가 1부의 경왕이 되기 전 혈압 오르게 하던ㅋㅋㅋㅋ 유코가 생각나기도 하고 말이지.........)
왕의 자질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 카리스마 등등)
아직 그래도 어리지 않나 (너무 감정적이고 자기주장만 강하고 등등) 싶고...........ㅋㅋ
여튼, 이렇게 어리기에, 그리고 뭐 원래 성격이 이랬기에 4부에서도 그렇게 성격이 쎈캐였나......... 싶고ㅋㅋㅋㅋㅋㅋㅋ
공국의 기린은 조금 안됐구나...........ㅋㅋㅋㅋ 싶고ㅋㅋㅠㅠ

함께 황해를 여행하며 츤츤대면서도 슈쇼를 위하는 엽시사 간큐와 
시종일관 슈쇼를 도와주는 멋진 오빠, 끝에서야 정체가 밝혀지는 주국 종왕의 둘째 아들 리코도 볼매고
역시 이번 편도 엄마미소 지으며 재밌게 읽어내려갔다.

심지어! 내가 이런 시리즈 읽으면서 제일 흥분할 때!!!!!!!!
바로 전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인물이 깜짝 등장하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견랑진군 ㅠㅠㅠㅠㅠㅠㅠㅠ 견랑진군이 등장했을 때 1번 소름, 
슈쇼가 '이름이 뭐야? 박은 이름이 없대, 진군의 이름을 붙여도 될까?' 했을 때 진군이 웃으며 '고야' 라고 했을 때 2번 소름 ㅠㅠ
고야라니!!! 고야라니!!!
3부 ​동의 해신 서의 창해​에서 나왔던, 안국 기린 엔키 로쿠타가 아끼는 친구! 가 바로 진군이었다니 ㅠㅠ
힝ㅋㅋㅋㅋ 고야 잘 지내고 있었구나ㅠㅠㅠㅠ 짠하면서도 소름끼치고 넘 좋다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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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지음, 강명순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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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여섯 번째로 읽게 된 책. 도서관에서 제목과 표지, 책 모양에 이끌려 집어들게 되었다.

저자도 꽤 특이한데, 독일에서 태어나 법학을 공부해 외교관이 되었고, 마흔 살이 넘어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단하다 제 2의 인생이라니....

​<거인​Der Rises>​은 독일에서 2014년에 발표됐는데,

열 아홉 살 생일 날 키가 239센치를 넘겨 세상에서 제일 큰 사람이 되어버린 틸만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서문에 '​굴복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세상의 시선을 넘어서는 그들의 노력의 과정을 이 소설 속에서 밝혀보고자 한다​'며 말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 극복하는 과정이 참 짠하면서 감동이 있었다.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인해 호르몬이 계속 나와 성장을 멈추지 않는 틸만.

그의 아버지는 대대로 기와장이라 당연히 틸만도 가업을 물려받을거라 생각했지만, 너무 큰 키로 인해 지붕에서 미끄러져 죽을 뻔 한 다음

결국 틸만은 기와장이 일을 포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기 시작하는데....

 

살면서 이렇게 내가 감당하지 못할 문제가 다가오면 '왜 나한테 이런 문제가 생겼지?', '왜 나한테만 이런 문제가 다가온거지?' 하고

분노하기도, 좌절하기도 하는데 주인공 틸만은 좌절 뒤에 희망의 싹을 틔워 결국 자신의 아픔을 극복한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런 저런 일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도 끝은 해피일거야... 믿고 싶어... 믿을래... 하며 틸만을 응원하며 읽어 내려갔는데,

처음 시작은 그닥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다 좋았던 거니까...^^; 삶의 질이 달라졌고 내가 원하는 걸 할 수 있고.

(서가 만든 게 제일 부럽.. 역시 돈이 있어야...)

그리고 그 덕분에 틸만 자체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니나를 만났으니까!!

씁쓸하지만 따뜻했고, 읽어나가는 내내 정말 대단하다.. 멋지다 틸만, 하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틸만이 극복할 수 있게 힘을 주었던 것이 바로 명상과 사색, 독서와 음악(피아노 연주)이었는데,

그 중 제일 와닿은 건 역시 독서였다. 연속해서 읽은 책이 주제가 책이라 뭔가 괜히 신기하고 반갑고 (일부러 찾아 빌린 것도 아닌데ㅋㅋ)

오랜만에 괜찮은 성장소설을 만난 것 같아서 좋았다.

다만 끝부분이... 처음엔 뭐야, 왜 이렇게 끝나. 허무해 속상해..... 하는 느낌이었지만 계속 곱씹다보니 그래, 그 끝이 제일 나은 것 같다 싶고..

기분 좋게 읽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독여주는 듯한,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어주는 듯한 기분이라 좋았던 책.

 

 

특히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소설이었다. ​소설 속 이야기들을 통해서 그는 다른 인생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되면, 내 경우에는 시민으로서의 목표나 야망을 더 이상 꿈꿀 수 없는 인생이었는데,

결국 자신의 내면으로 눈을 돌리게 돼 있어. 그리고 인격과 품성을 도야하는 일에 몰두하게 돼. 정신세계도 더 풍요롭게 만들게 되고..."


"​슬프지만 동시에 위로가 되기도 해. 만약 남아 있는 게 너라면 나를 기억하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뜻이니까.

그건 아주 다정한 위로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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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살인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아오사키 유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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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의 살인>, <수족관의 살인>​ 에 이은 다음 시리즈,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3번째, ​<도서관의 살인>​.

사실 전 작들은 하나도 읽어보질 못했고, 이 책도 그냥 제목에 이끌려 대출했던 거라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었다.

 

도서관과 살인이라니, 그리고 표지도 책에 파묻혀 있는 여학생이라 호기심을 유발했던 책.

책을 넘기자마자 보인 '차례' 부분도 기말고사 시험표라 오... 뭔가 색다른 느낌이다 싶었는데

그 다음 페이지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이 너무나 많아서 약간 멘붕이었던ㅋㅋ

가제가오카 고등학교 학생이 설명 된 인물만 (설명 안 된 인물들도 더 나온다..) 10명,

도서관과 그 주변 인물이 9명, 히텐 학원 학생이 2명, 경찰 관계자가 4명..... 총 25명이다ㅋㅋㅋㅋㅋㅋ

따라서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렉걸리는 분들에겐 절대 권하지 않을 책ㅋㅋㅋㅋ 0_0

 

그 다음 페이지에는 가제가오카 도서관의 1, 2층 평면도가 나와서

우리 도서관과 비교해보며, 그리고 내용 전개를 따라 사건을 따라가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주요 등장인물이 많지만 대부분은 '하카마다 유노'와 '시로미네 아리사', '우라조메 덴마'

이렇게 세 명의 가제가오카 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점으로 그 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고등학교 기말고사 시즌,

가제가오카 도서관에서 살인 사건(아리사의 사촌오빠 교스케가 책에 맞아 살해됐다. 다잉메시지까지 발견됨)이 일어나면서

그 사건을 풀기 위해 우라조메 덴마가 경찰을 도와(말은 돕는 건데 그냥 사건 해결을 우라조메가 하는...ㅋㅋㅋ 코난, 김전일 같은 느낌)

사건 해결을 위해 활약하는 이야기다.

전 작품들을 봤다면 좀 더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빨리 캐치할 수 있을 듯 싶어 아쉬움이 있지만,

전 작품들을 몰라도 볼만했던 시리즈.

 

도서관이 배경이고 특히 사서가 주요 인물로 나오는 책은 드문 편인데, 그것도 꽤 많은 사서 - 관장 포함 4명이나 된다! - 가 등장하기에

좀 더 흥미로웠고,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고등학교 생활들도 나오고, 서로서로의 관계들도 나오기에

일상 추리 느낌이 물씬 났었던.. (일상 추리느낌이지만 살인사건이고ㅋㅋㅋㅋ 0_0)

재밌게 읽어나갔는데 맨 마지막 부분이, 범인과 범행 동기가 살짝 아쉬웠다.....

 

다음 시리즈에선 우라조메의 중학교 때 과거, 생활들을 엿볼 수 있으려나? 언제 나오려나 궁금하다. 이렇게 새로운 시리즈를 알게 됐네!

다른 '관 시리즈', '우라조메 시리즈'들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

 

 

​복잡하게 꺾인 길이라도 똑바로 거침없이 나아가다 보면 목표는 가까워질 테니까.(p301)


​마치 책 자체가 범인에게 형벌을 내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도서관이라는 평온한 장소를 피로 더럽힌 범인에게 책 속에 축적된 문장과 페이지가 떼를 지어

날카로운 엄니를 드러내는 듯한. 기묘한 신들린 듯한 감각이 모두의 마음속을 가득 채웠다.(p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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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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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랜만에 읽은 댄 브라운의 소설, ​<인페르노​>​.
그의 전 작품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디지털 포트리스> 까진 읽은 것 같은데 그 이후의 나머지 책들은 읽어보지 못한 것 같다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제목은 다 알겠는데 내용은 영.............ㅋ....ㅋㅋㅋ)
 
여튼, 이 책도 사실 처음엔 별 읽고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아빠가 궁금해하셔서 대출했다가~~~ 반납일이 다가오자 나도 모르게 집어들게 된 책!
(이 이유가 젤 크지만,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먼저 읽고 싶어서 그런 이유도 아주 조금 있었음ㅋㅋ)
그래서 매우 오랜만에 댄 브라운의 필력을 접했다 :-) 역시나 변함없이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하는ㅋㅋ!!
오랜만에 쉬는 주말을 ​인페르노​ 1, 2권과 함께했다 허허허
 
​단테의 '신곡' 중 지옥을 뜻하는 ​인 페르노​는 그래도 ​다빈치 코드​떄나 ​천사와 악마​떄처럼 교황청이나 예수, 성경에 대한 내용은 그닥 나오지 않아서
그 전작들과는 달리 별 거부감 없이 잘 읽을 수 있었고 - 오히려 단테에 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아쉽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그리고 책에 나오는 작품들 중 처음 접하는 것들은 계속 검색을 해보며 읽었는데,
이 저자의 책은 항상 읽으면 읽을 수록 와, 정말 대단하다. 박식하다. 어떻게 이런 걸 다 알까? 진짜 머리가 좋은 사람이고 똑똑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 같다ㅋㅋ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그와 비례하여 자원부족현상들이 생기고, 이러다보면 인간이 진화하기 전에 멸망할 것이다. 라는 생각에
중세때 흑사병이 돌고 그 이후에 르네상스가 꽃피웠던 것 처럼, 인간의 개체수를 줄여 멸망이 다가오는 시기를 늦추자는 .... 그런 광기어린 생각에 사로잡힌,
단테에 정말 푹 빠져있고 미쳐있는 유전공학자와 그것을 막기위해 힘쓰는 로버트 랭던, 그리고 그와 함께하며 그를 돕는 닥터 브룩스, 시에나.
 
초반부터 총상으로 인해 퇴행성 기억상실증을 겪는 랭던과 그를 죽이려고 하는 자들을 피해 도망다니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다가 2권이 되면서 반전에 헉, 하고 뒷통수를 한 대 맞고ㅋㅋ 또 다른 반전에 한 대 더 맞고 0_0..
끝이 약간 아쉬운 면이 없지않았지만 재밌게 읽었던 올해의 세 번째, 네 번째 책 인페르노 :^))
 
책을 읽으며 상상하고,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보았던 미술 작품들 - 영화로는 얼마나 잘 표현했을 지 궁금하다.
조만간 책 내용 다 까먹기 전에 영화도, 그리고 단테의 신곡도 (어려울 것 같지만....) 찾아봐야겠다~~~

 

"지옥의 가장 암울한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비되어 있다."

‘위기의 시대에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더 큰 죄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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