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적평형 - 읽고 나면 세상이 달라져 보이는 매혹의 책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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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쓰여있는 선정적인 문구 "읽고 나면 세상이 달라져 보이는 매혹의 책". 

이런 판촉성 멘트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읽고나니 세상이 좀 달라져 보이긴 한다. 음, 아무래도 기계론적 생명관에서 벗어났기 때무이겠지. 아니, '벗어낫다'는 것은 아직은 좀 과한 표현일지 모르겠고 일단은 기계론적 생명관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느끼게 되었다.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사건이 불거졌을 때 이번에 논문조작은 되었지만 언제가 기술이 발달한다면 결국은 만능세포를 만들 수 있고 그렇다면 의학계의 획기적인 발전이 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뭐 끊임없이 인간을 자기복제해서 불로불사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불치병이나 인체의 손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만능세포를 만들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런 것도 기계론적인 생명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은 잘 모른다. 정말 생명공학 기술이 발전된다면 그런 세포가 만들어질지 아니면 저자의 비관대로 그런 것은 불가능할 것인지.  아무튼 이 문제는 항상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최근의 과도한 유전자변형 식물이라던가 하는 문제에서 우리는 생물을 너무 경시하고 기계론적으로 보고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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