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막힐 때 나를 구하는 한마디 - 꼬였던 일도 관계도 술술 풀리는 새로운 대화의 기술
마티아스 뇔케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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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뇔케는 독일에서 인정받는 언론인이자, 다양한 대화법과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입니다. 그는 갈등 해결과 감정 관리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현대인들이 겪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말문이 막힐 때 나를 구하는 한마디"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우리의 뇌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순발력을 연습과 훈련으로 기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저자는 순발력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준비를 통해 기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주장하며, 다양한 대화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책은 비난과 공격을 세련되게 피하는 법, 우아하게 반격하는 법, 그리고 유머와 침묵을 적절히 사용하는 대화의 기술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사회적 갈등과 불편한 대화에서 우아하고 효과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제시하며, 독자들이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덜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순발력이란 ‘더 철저한 준비’의 다른 말이다."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순발력은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연습을 통해 길러진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문이 막히는 이유는 순간적으로 생각이 정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한 전화나 대면 대화에서 왜 말문이 막히는지를 분석하고, 그 이유를 준비 부족과 긴장에서 찾습니다. 또한 콜 포비아와 같은 현대인의 소통 문제에 주목하며,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용한 대화 패턴과 전략들을 미리 연습해 익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사소한 비난과 난처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법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순발력의 시작임을 일깨웁니다.



저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말문이 막히는 현상을 "터널 시각"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불쾌한 순간에 도망가거나 공격할 것인지 고민하는 동안 우리의 뇌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음의 충돌 방지 유리막"을 미리 설정해보라고 권합니다.

📌“유리종이거나 방탄복이거나 각자 편한 대로 보호막을 상상하라. 그리고 그 이미지와 특정 대화 문장을 연결하라.”

💬이러한 심리적 준비는 난감한 상황에서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는 효과적인 도구가 됩니다. 이는 단순히 대화 기술을 넘어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통제하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책은 순발력을 키우기 위한 9단계 훈련법을 제시하며, 유머, 신체 언어, 대화 주도권 등의 다양한 기술을 다룹니다. 특히 ‘반박문 기술’과 ‘번역 기술’ 같은 흥미로운 개념들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들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공격적인 발언을 유머와 재치로 무력화하는 방법은 불쾌한 상황을 우아하게 벗어나는 효과적인 대처법입니다.

-반박문 기술: 상대의 말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번역 기술: 상대의 비아냥을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의미로 바꾸어 무력화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나를 ‘돌머리’라 부른다면, 나는 ‘주춧돌’처럼 단단하다고 받아친다.” 로 바꾸는 유연한 대응법이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직장, 학교, 일상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또한 “상대의 비난에 총구를 돌려라”같은 표현은 상대방의 공격을 주도적으로 반격하는 방법을 잘 설명합니다. 오히려 무례한 상황에서 자기 존엄을 지키고, 우아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하는 기술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둡니다.



흥미롭게도, 책은 순발력 있는 대답만이 유일한 해법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때로는 침묵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대응이 될 수 있으며, “불씨가 꺼질 때까지 기다려라”라는 조언처럼 감정적인 상황에서는 침착함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상대의 감정을 읽고, 흐름을 지켜보는 것도 순발력의 일환임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유머는 불쾌한 상황을 모면하는 멋진 방법”이라는 조언처럼, 유머와 여유가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를 부드럽게 만든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부분은 상대의 공격이 나에게 효과가 없음을 보여주는 가장 세련된 방법을 제시합니다.

유머는 이처럼 불쾌한 상황을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게 해주며, 상대에게 공격이 무의미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비아냥거리며 “화장이 너무 진한 거 아니야?”라고 말했을 때, 저자는 “맞아. 환한 웃음 뒤에는 눈물이 감춰져 있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 때문에.” 라고 대응하라고 제안합니다.



📌“화가 나서 미쳐 날뛰는 사람과는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는다. 불씨가 꺼질 때까지 기다려라.”

💬또한 저자는 침묵도 강력한 대화 도구라고 설명합니다. 상대가 분노를 표출할 때는 침묵을 유지하며 감정을 소진하도록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유머와 침묵은 상대와의 갈등을 피하거나 반격하는 데 매우 유용한 수단이며, 세련된 대화법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합니다.



책은 단순한 이론 소개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현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각 챕터는 실제 대화 상황을 ‘scene(장면)’으로 구성해 몰입감을 높이며, 이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구체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비아냥이나 무례한 발언에 대응하는 장면들은 현실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예시들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상사가 “책상이 폭탄 맞았네”라고 비난할 때 “오늘도 일 폭탄을 맞고 있죠”와 같은 재치 있는 답변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언합니다.

이러한 상황별 대화법들은 독자들이 어떤 말과 반응이 적절한지 체득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팁(tip) 섹션을 통해 배운 대화법을 정리하고 연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책의 내용이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스며들도록 유도합니다. 뇌가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대화의 능력도 체득된 기술임을 강조합니다.

책은 자기 확신과 감정 조절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문장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대화에서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능력을 넘어, 감정 지능을 키우는 것이 순발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깨닫게 합니다. 특히 상대의 공격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는 우아한 어른의 대화법을 제시합니다.



책은 대화의 기술을 통해 삶을 유연하게 바꾸고, 불쾌한 상황에서도 품위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가이드입니다. 이처럼 단순히 말을 잘하는 방법을 넘어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우아하게 대처하는 태도를 기르도록 돕습니다. 저자는 반복된 연습을 통해 누구나 순발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곧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주도권을 지키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실생활에서 유용한 예시와 명쾌한 팁을 통해 독자들은 말문이 막히지 않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하며 우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화법이 필요하다면 추천드립니다. 순발력은 훈련의 산물이며, 준비된 자에게 주어지는 무기임을 책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나 일상생활에서 자기감정을 지키며 당당하게 소통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또한 적극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불쾌한 상황에 맞서면서도 상대를 헐뜯지 않고, 유머와 침묵을 활용해 세련된 소통을 실현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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