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구를 위한 리셋 그리고 우리의 선택 - ESG,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약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유재열 외 지음 / 소금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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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시나요?

자동차, 전철, 비행기, 자전거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교통수단은 무엇일까요?

텀블러를 몇 번 이상 사용해야 일회용 종이컵보다 환경적으로 더 유리할까요?

한국 가정에서 1인당 배출되는 1인당 음식물 쓰레기량은 연간 몇 kg일까요? (참고로 세계 평균은 약 79kg입니다.)

종이책 한권이 평균적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 얼마 일까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작고 가벼운 빨대라도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되는데 500년이 걸린대요.

서울-도쿄 왕복 항공편은 1인당 약 1200kg, 서울에서 방콕까지는 약 3800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죠.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13.1톤이라고 하는데 해외 여행 2번이면 1년 탄소 배출량의 절반을 쓰게 되는 거예요.

똑같은 1000km를 이동한다고 해도 자전거의 탄소 배출량은 0, 전기기차는 약 5kg, 일반 기차는 약 40kg, 고속버스는 약 70kg, 내연기관 승용차는 약 180kg인데요, 항공기는 기종과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50~300kg이라고 하네요.

또한 비행기가 하늘에 남기는 하얀 구름띠 '비행운'이 대기 중에서 열을 가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항공기가 직접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대요.

한 권의 종이책이 평균적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자동차로 약 10km를 주행했을때와 맞먹는 약 2.7kg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출간 이후 팔리지 않고 폐기되는 책의 비율이 30~40%에 이른다고 해요.

텀블러는 최소 100회 이상을 사용해야 종이컵보다 환경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어요.

참고로 에코백은 비닐봉지보다 131회 이상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한국은 1인당 연간 약 95kg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여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요.

거기다 가장 충격적인 종이책 1권이 약 2.7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으며, 나무 한그루의 나무로 대략 20~25권의 문고판 책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예요.

제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나무들을 베어왔는지..

결국 독서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는 거였죠.

저자들은 책을 덜 읽는 것이 아니라 더 책임 있게 읽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해요. 책을 고를 때 정말 필요한 책인지 한 번 더 고민하고, 다 읽은 책은 공유하거나 기부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요.

특히 적절한 전자책 이용과 도서관 이용 그리고 중고책 활용까지도 이야기하네요.

이번 책 <환경, 지구를 위한 리셋 그리고 우리의 선택>은 한국 ESG경영인증원 소속 열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예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죠.

기후변화의 심화와 사회적 불평등의 확대, 기업의 투명성에 대한 사회의 높아진 요구를 기업과 정부 그리고 우리 사회 전반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요.

지속가능한 미래가 필요한 것이죠.

지속 가능한 미래는 누군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죠.

'이건 좀 아닌데?"라는 작은 문제 의식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작은 관심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작은 용기가 만들어요.

저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귀찮다고 생각했던 여러가지 일들을 행동하기로 결심했어요.

종이책 구매에 조금 더 신중해지기

이왕이면 도서관을 이용하고 없으면 중고책

무턱대고 사고 보지 않기

소비하기 전에 버릴 것을 생각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쓰레기 분리수거 철저히 잘 하기

귀찮더라도 빨아 쓰고, 닦아 쓰기 (일회용품 x)

등등

조금 더 지구환경에, 지속 가능한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가봅니다.

구체적인 행동요령이나 행정정책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 <환경, 지구를 위한 리셋 그리고 우리으 선택>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출판사 지원으로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분야에서의 ESG 노력들과 그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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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전혜린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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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읽었어요.
필사하면서.. 감탄하면서..열광하면서 읽었죠.

왜 이제서야.. 데미안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그동안 <데미안>을 포함해 헤르만 헤세의 책을 여러번 읽었는데..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유독 이번에는 구절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의 울림이 크게 다가와요.
아마도 제가 지금 ‘초월성‘ ‘자기실현‘ 등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일거 같아요.
(또, 그냥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닌 ‘필사‘를 하면서 읽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문장들의 깊은 의미
싱클레어에게 ‘데미안‘ 그리고 ‘피스토리우스‘ 마지막 ‘에바 부인‘이 얼마나 소중한 ‘스승‘이었는지..

왜 아프락시스여야만 했는지..
왜 이마의 표지가 있고, 이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인지.

특히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할 때 전혜린님의 번역본으로 읽었는데요..

너무나 갑갑했던 인습과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살아있는 ‘싱클레어‘였던 전혜린님이기에 더 문장 문장의 울림이 더 컸던거 같아요..

독문학자이자 독일문학 번역가인 고 전혜린님은 1934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절대로 평범해져서는 안 된다˝는 집념으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치열하게 생을 살았죠.

31살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에게 한국사회에서의 여성으로서의 삶은 ‘장벽‘ 그 자체였을 겁니다. 벗어날 수 없는 굴레와 같은 이 공간과 압박속에서 싱클레어는 그녀에게 희망의 불씨가 아니었을까요.

˝당신은 당신 자신이 믿고 있지 않은 소망에 몸을 맡기지 마십시오. 나는 당신이 무엇을 바라는 가를 알고 있어요. 당신은 이 소망을 포기할 수 잇거나, 또는 완전히 올바르게 소망해야 합니다. 실현이 자기 내부에 확실하게 느껴지게 빌 수 있다면 실현이 정말로 있게 됩니다. 그러나 당신은 소망을 하고는 또다시 후회를 하고 공포를 느낍니다. 그 모든 것은 극복되어야 해요.˝(262쪽)

에바 부인의 이같은 충고는 ‘초월 의식‘ 속에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침이 되는 말입니다.

우리는 소망한다고 하면서도 진짜 자신의 소망이 맞는지 의심합니다.
만약 진실로 소망한다면 확실하게 실현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하는데.. 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두려워하죠.

매일 아침 확언을 하고, 소원을 쓰면서도 ‘과연 될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툭 찌르는 말이기도 했어요.

완전하고 지속적인 깨어있음의 삶.
초월적인 삶..

현실과 이상, 선과 악, 낮과 밤, 의식과 무의식, 아폴로와 디오니소스, 각성과 도취, 존재와 당위, 일상과 초월 등등 대립되는 두 세계를 통해서 우리의 방황과 헤맴을 그대로 표현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

왜 헤르만 헤세인가를 이제서야 깨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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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 장르
연여름

2692년 8월 23일, 생애한도가 연장될 수 있따는 소문이 병원을 도는 중이었다. 이번에는 41세였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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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양자중력이론을 통해 화이트홀의 생성과 작동을 설명

관점과 관계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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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에 대한 이론적 설명
양자론에 대한 ‘관계론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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