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연잎이 말했네 보림 창작 그림책
장영복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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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1세부터 100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 장르인거 아시나요?:)

이번에 읽은 보림출판사 '가시연잎이 말했네'는
글과 그림 모두 서정적이면서도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였어요. 그래서 어른을 위한 그림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

보림출판사 '가시연잎이 말했네'는
연못에 살던 개구리와 가시연꽃잎이 함께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연못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담이 그려내고 있는데요 :)

색연필로 그려진 그림과 글 모두 잔잔한 울림을 줘서
그림만 보며 한 번 읽고 글만 읽으며 한 번 읽고
번갈아가며 몇 번을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주인공 개구리와 함께 나도 개구리가 되어
어느새 가시연잎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에 동참해
웃고 놀라고 설레임을 느끼며 함께 공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네요 :)

우리의 인생이 이와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지금 누구와 함께 어떻게 인생 여행을 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가시연잎 처럼 자기의 것을 나누고 힘이 되어 주고 다른 이의 쉼터가 되어 주는가 말이예요.

책 속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인데요 :)
바다에서 만난 친구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가시연잎은 자신을 내어줘요.
개구리,돌고래,가오리,문어가 가시연잎에서 편히 쉬는 모습을 한 참을 바라봤네요. 나도 저런 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다 위 동동 햇살 받으며 쉬고 싶다. 누군가에게 나도 쉼터가 되어주자라는 많은 생각을 들게 한 보림출판사 가시연잎이 말했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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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알마 - 2019 칼데콧 영예상 수상작 딱따구리 그림책 24
후아나 마르티네즈-닐 지음, 김경미 옮김 / 다산기획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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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알마' 는
알마라는 여자아이가 자기의 긴 이름에 불만을
가지고 있어 아빠에게 투덜투덜 됩니다.

알마 소피아 에스페란자 호세 푸라 칸델라
참 길죠?:)

알마의 긴 이름을 보니 우리나라 이야기 중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박삭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이 생각나네요.

알마의 아빠는 알마를 무릎에 앉히고
가족 앨범을 보여주며 알마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들려줍니다.

소피아는 알마 할머니의 이름으로 책과 시, 꽃을 좋아하셨고
에스페란자는 증조 할머니 이름으로 여행을 하고 싶었던 분이셨죠. 호세는 할아버지 이름으로 예술가로 그림 그리기를 즐겨하셨어요.

​알마는 앨범 속 가족 사진을 보며
아빠가 들려주는 알마의 긴 이름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알아가게 되죠. 그러면서 자기 이름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고 자기 이름을 좋아하게 됩니다.

​알마는 마지막으로 이름 중
알마의 뜻이 무엇인지 아빠에게 질문합니다.
아빠는 알마를 위해 지은 이름이라고 알려주죠.
그리고 처음이자 하나밖에 없는 알마라는 이름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가라고 합니다.

'나의 이야기, 알마'를 읽으면서
학창시절 흔한 이름과 성 때문에
이름을 바꾸고 싶어했던 어린 저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 때는 특별한 성과 특별한 이름이 참 부러웠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부모님이 직접 지어주신 이름이 참 좋아요.
내 이름을 가지고 나만의 이야기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나의 이야기, 알마' 그림책을
7살 하오와 함께 읽고 가족앨범을 보며
우리 가족의 이야기와 하오의 이름의 뜻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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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자 상담실 -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정인영 옮김 / 샘터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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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표지를 봤을 때 어린이를 위한 책인가하고 생각하며 슬쩍 들춰본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어린이 기자 상담실 책이다. 표지의 그림이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했더니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요시타케 신스케가 그린 그림이었다. 그래서 왠지 더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단숨에 읽게 된 책 어린이 기자 상담실이다.

어린이 기자 상담실은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 어린이 기자들이 어른들의 고민 사연을 신청받아 고민을 해결해주는 코너의 기사를 모아 만든 책이다.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고민을 해준다는 발상이 신선하고 엉뚱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아이들 입장에서 바라본 어른들의 고민은 어떻게 보여지고 느껴질까? 그리고 고민 해결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과 답변 형식의 책을 읽어갔다.

오호!! 어린이 기자단의 해결책과 답변이 다소 엉뚱할 때도 있지만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해답이 가득하다.

웃고 넘어가는 답변도 있지만 어른들이 잊고 있는 기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답변도 많았다. 그리고 아이들의 부모에 대한 마음도 살짝 엿볼 수도 있는 책이었다.

지금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어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 어린이 기자 상담실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어쩌면 뜻밖의 해답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니깐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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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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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튜브를 즐겨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오마르로 활동하는 토크 유튜버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 오마르의 삶에서 3년 동안 '아주 다양한 문제들' 코너에서 다뤘던 이야기를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 식으로 해석한 유쾌 통쾌한 해석과 답으로 사소하지만 중요한 질문에 대한 사이다 같은 조언을 해 주는 책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공감과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 그들은 왜 하필 친구의 애인을 넘보는 걸까, 남자가 첫사랑을 못 잊는 진짜 이유, 예쁘다는 말 듣고 좋아 할 거 없다 등등 호기심 가득한 주제로 가벼운 주제지만 그 안에서 한 번은 생각해볼만한 인생의 조언이 가득하다. 웃으면서 깨달음을 주는 책이라고 할까.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 아하 하고 내 삶의 태도를 돌아보고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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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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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독서모임을 시작한 뒤로 소설 읽기의 매력에 푹 빠져 소설을 더욱 많이 읽고 있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 꿈이라는 주제로 삶과 죽음 경계 어디쯤 있는, 우리 삶과 연결된 이야기를 하는 소설 꿈의책에 푹 빠져 버렸다.

소설 꿈의책은 아마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였던 '책 종이 약국'의 저자 니나 게오르게의 새로운 장편소설이다.

종군 기자로 일하던 헨리는 우연히 전쟁 속에서 두려움으로 인한 사랑을 나누고 아들이 태어난다.
하지만 아들의 존재만 알 뿐 몇 년간 모르는 사이로 지내다 13살이 된 아들 샘에게서 학교에서 만나자는 초대장을 받게 된다. 아들에게로 가던 도중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2차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헨리가 의식불명의 상태로 지내는 46일 동안 헨리, 아들 샘, 헨리의 연인 에디의 입장에서 각각 이야기는 진행된다.

각각 다른 시공간 속에 있는 그들이지만 같은 시공간에 있기도 하는 그들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머물러 있는 헨리를 느끼는 아들 샘과 연인 에디, 그들은 서로의 말을 듣지못하지만 듣고있고 보지 못하지만 보고있고 느끼고 있다. 꿈 일 수도 꿈이 아닐 수도 있는 그곳에서 말이다.

세 사람의 심리를 함께 읽어 가면 공감하며 46일 동안 삶과 죽음 경계에 있는 꿈 속에서 아픔,치유,화해,용서,사랑이라는 다양한 감정을느끼며 눈물 흘리고 미소 짓게 하는 소설이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 그러한 공간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이 순간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하며 살아야된다는 것을 한 번 더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꿈같은 이야기 소설책 니나 게 오르게 장편소설 꿈의책♡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서도 강력추천하는 소설이니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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