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SNS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었다. 그러나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SN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을지 고민에 빠져있을 때 한 권의 책을 만났다. 블로그에 익숙해질 때 쯤 주변 사람들이 인스타를 한다고 할 때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앱만 다운 받은 채 가입을 미루었다. SNS를 시작해보고 싶지만 망설여지는 사람또 해보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람을 위한 책이 나왔다. SNS 교육과 코칭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두 전문가 서영주, 서승미 자매가 쓴 “생 초보, SNS 마케팅 하루만에 끝내기”다.제목처럼 정말 하루만에 가능할까?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SNS 3가지 블로그, 인스타, 페이스북의 가입 방법부터 이를 통해 수익을 어떻게 창출 할 수 있는지 다양한 실제적인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그 사례 중에는 우리가 흔히 SNS를 사용할거라 생각하는 20,30대들의 활용 사례 뿐만 아니라 60,70대에 SNS를 배우고 시작하여 수익화를 이루어낸 사례도 있다. 와우, 놀랍지 않은가?!나는 정말 놀랐다!!!인스타는 젊은이만 한다는 생각과 괜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미뤄왔는데 60, 70대에도 배움에 게으르지 않고 SNS로 수익 창출까지 이루어낸 그들을 보며 반성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단순히 SNS에서 대해서 글로써 지식만 나열한 책이 아닌 생생한 실제 예시를 통한 글이라 더욱와닿았는지 모른다. ‘시작이 반이다’이라고 하지 않는가? 오늘 멈짓하지 말고 SNS에 가입부터 하자!그러면 SNS 생초보 50프로는 벗어난 거니깐말이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작가 김민기? 누구지? 그러다 표지에 있는 사진을 보고 ‘아, 개그맨 홍윤화 남자친구~~!’ 고개를 끄덕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개그맨 김민기의 홍윤화 사랑이 가득가득 꾹꾹 담겨있는 연예 에세이다. 책을 읽는 동안 꽁냥꽁냥 두 연인의 커플 교환일기, 연예편지를 읽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나도 함께 두근두근 마음이 설레고 20대 풋풋하게 연예하던 시절로 돌아간다. 두 사람의 결혼기사를 보고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홍윤화가 아깝네라고 생각했는데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를 읽으면서 사람 김민기의 매력에 퐁당 빠졌다. 상대를 아껴주고 배려하는 마음 자기 여자를 온 마음으로 사랑할 줄 아는 이 남자 ‘김민기’ 멋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더 사랑하고 싶어서 우리 두 사람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열심히 애쓰는 ‘노력꾼’인 거죠. p75”오랜 연예기간동안 본인이 스스로 겪고 노력한 경험을 책 속에 풀어놓다보니 더 공감이 간다. 그리고 경험을 통해 터득한 비법 오래 연예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알려주는데 미혼 남녀들에게도 결혼한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연인의 결혼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니깐 !“홍윤화 씨랑 비교했을 때 본인이 유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행복한 일이죠. 윤화가 잘 되는게 곧 제가 잘 되는 일이니까요. 난 정말 그런 건 상관없다. 좋은 일은 함께 좋아해주면 되니까오히려 나쁜 일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물론 나쁜 일이 생겨도 내가 방패가 되어서 다 막을 생각이지만..p151”책을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한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나니 신랑이 생각난다. 꽁냥꽁냥 연예시절을 그리워 말고 오늘부터 꽁냥꽁냥 결혼 생활 시작해보자!
드라마가 시작 하기 전 소설로 먼저 만난 최고의 이혼2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소설을 읽으며 글로 상상했던 장면이 TV 화면에 나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더 재미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소설 ‘최고의 이혼2’ 는 1편에서 각자 헤어진 두 부부가 각각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다시 그들이 부부가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처음 ‘최고의 이혼1’ 소설을 읽으면서는 주인공이 멀게 느껴졌는데 ‘최고의 이혼2’ 소설을 읽을 때는 주인공 네 명과 조금 친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주인공 각자의 상황을 공감하며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 고개가 더 끄덕여집니다. 특히 미쓰오에 대해 최고의 이혼 1편에서는 ‘이 남자 뭐야?’하며 얼굴이 찌푸려졌는데 최고의 이혼 2편에서는 미쓰오의 츤데레 매력에 저도 빠지게 되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처럼 서로 다름에 끌려 결혼을 하지만 서로 다름에 부부가 다투고 실망한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혼은 최악의 결과가 아니예요.최악인 건 이혼이 아니예요.바로 쇼윈도 부부죠.”p146 오히려 이혼이 아닌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최고의 이혼’ 소설입니다.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할미가 늘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무슨 소리야, 계시잖아요. 색연필이랑 똑같다. 좋아하는 색부터 먼저 닳지. “p193“추억을 늘려가는게 가족이라고 생각해.”p255 소설 최고의 이혼 결말은 주인공 모두 부부가 되는 해피엔딩입니다. 지금 방영 중인 드라마 최고의 이혼 결말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30대 중반을 지나는 이 시기에 마흔이라는 나이가 이제 어색하지 않다. 나에게 마흔은 오지 않을 것 같던 나이인데 이제 마흔을 준비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 그런 나에 눈에 들어온 한 책 ‘마흔에게’마흔이라는 제목 때문에 끌리기도 했지만 미움받을 용기를 완전 공감하며 읽은터라 기시미 이치로 작가의 신작이 기대되었다. 기시미 이치로 작가의 “마흔에게” 40대를 앞 둔 이들에게만 주는 조언이 아니다. 특정 나이의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이야기책이 아니다. 모든 연령대가 알아야 할 이야기가 책 속에 있다. 책에 주제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나이 듦과 지금, 여기’에 관한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계절은 봄에서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로 바뀌는데 각각의 계절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계절과 우열을 가릴 수 없습니다. 즉, 노년의 삶은 청년의 삶과 비교할 대상도 아니고 결코 뒤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p7”“인간에게 ‘지금, 여기’에 이미 행복이 ‘있는 것’이죠.인간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타인에게 공헌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것,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나의 가치를 살아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는 사람은 나이 든 부모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감사히 여기게 될 것 입니다. p8-9”나도 나이 듦에 대해 긍정적 시각보다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책을 다 읽고 엄마에게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드렸다. 엄마의 남은 인생을 나이 듦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 지금, 여기 이 순간을 감사함으로 사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다. 아빠, 엄마 저를 예쁘게 키워주시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랑과 이별에 대한 에세이를 읽을 때는 왠지 감성이 더 풍부해지는 늦은 밤, 새벽에 읽게 된다. 그래야 더 작가의 글에 흠뻑 빠져공감하면서 읽게 된다. 아이들과의 전투적인 하루를 마치고 아이들이 잠들면 나만의 시간이 온다. 그 때 엄마에서 여자가 되는 시간 나의 마음을 말캉말캉하게 해주는 에세이 한 권을 책장에서 꺼내 읽는다. 조성일 작가의 <우리는 각자의 말로 사랑을 했다> 제목부터 와닿는다. 우리는 연인이든 부부든 사랑을 할 때 각자의 시선으로 각자의 말로 사랑을 하지 않는가? 그래서 때로는 오해가 생겨 서운함, 다툼이 생긴다. “우리는 각자의 이야기를 하기에 바빴다.이해한다고 말했지만 내 말을 믿으라고 강조했다. 수없이 너를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는 자기만 생각했다. p81”<우리는 각자의 말로 사랑을 했다> 에서는 사랑했던 남녀가 이별한다. 이별 통보를 받은 사람이 상대를 그리워하며 이별 후 자신의 마음을 글로 적어둔 책이다. 에세이를 읽으면서 나의 20대 추억이 소환된다. 그리고 풋풋했던 열정을 다했던 시절의 내가 떠오른다. :) “지난날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또다시 같은 선택을 할거야.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지만 너를 사랑했던 그때의 열정만은 지키고싶어. p149”내 감성을 촉촉하게 해 준 <우리는 각자의 말로 사랑을 했다> 에세이 에세이를 읽고 나서 이 노래가 입가에 맴돈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