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는 글 짓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기 쓰기 하나도 힘들어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다양한 쓰기는 당연히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옛날에 예비 교사 시절에 들었던 말이 있다. 교사가 과학 교과를 싫어하면 그 반 아이들은 과학 교과를 싫어하게 되고, 수학 교과를 좋아하면 그 반 아이들은 수학 교과를 좋아하게 된다고. 아마, 우리 반 아이들은 글 짓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교사 밑에 있기에 가장 쉽게 느껴지는 일상 글 짓기 마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되곤 했다.
이 책은 자신의 생각을 차근차근 표현할 수 있도록 손 쉽게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순서를 따라가도록 강요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느낌도 들지만, 가끔은 이러한 순서를 따라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지란 생각이 든다.
나부터 이 책을 따라가며 글 짓기 연습을 해 보아야 겠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여러 활동들을 찬찬히 발췌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