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수상쩍다는 제목도 흥미진진했지만, 식물의 결혼식이라는 부제에 혹해 읽게 되었다. 이야기에 나오는 식물대화젤리가 정말 웃겼는데, 설명을 채 듣지도 않고 먹어버려 열매가 열릴 때까지 식물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만약 내가 그 젤리를 먹었다면... 나는 어떤 식물이 되었을까? 야자나무처럼 열매가 맺기까지 오래 걸리는 식물로 변했다면 참 곤란했을 것만 같다. 다행히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토마토, 감자와 같은 열매(?)라 다행이었다.이야기를 읽으며 식물과 관련된 지식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아직 어려워보이는 개념 같지만, 이야기와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과연 교장선생님이 좋은 분이 맞는지.... 다음 권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