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멀트리트먼트 -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주는 상처
가와카미 야스노리 지음, 허정숙 옮김 / 케렌시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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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재미있게 본 디즈니 주인공의 이름이 Mal이었는데, mal이 나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 뜻을 알게 되자 주인공과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웃기지만 이런 새로운 지식을 알게 해 준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요즘의 나와 내 주변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학교 일은 젠가와 같다,... DCS모델....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내용을 읽게 되면서 내 스트레스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나는 과연 이러한 학교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잘 해소하고 있을까도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에 대해 나는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걱정이 되었다. 초기에만 해도 책에 나온 대로 나는 속성재배를 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힘이 많이 빠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별사탕 같은 존재를 잘 존중하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든 책이지만, 이것저것 생각이 깊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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