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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삼킨 학교 ㅣ 꿈터 그림동화 1
김지연 지음, 장정오 그림 / 꿈터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어린 시절이 기억났다.
가장 친한 친구가 생일이 빨라 내가 7살이 되던 그 해 학교를 먼저 입학하였을 때, 속상해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나도 같이 학교를 가고 싶다 떼를 썼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그러다가 곧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긴 했지만, 문득문득 그 친구는 학교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하곤 했다.
시간이 지나 내가 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었다. 나는 키가 크기도 했지만, 책을 좋아하여 잡학다식한 편이었기에 다들 나를 1학년처럼 보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생긴 것과는 달리 어리숙하여 매일 울기만 했던 아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공부 머리도, 생활 머리도 없던 시절이었다. 그렇기에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엄청 긴장했던 것이 기억난다.
만약 이 책이 그 당시에 있었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참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었다. 나도 귀여운 예비 1학년생으로 돌아간 듯 하여 절로 웃음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