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까칠한 다문화 이야기
손소연 지음 / 테크빌교육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내가 어렸을 때는 다문화라는 말이 엄청 생소했다.

애초에 국외 여행이라는 것이 흔치 않다보니, 국제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일까?

물론 지금 내 주변엔 정말 많은 다문화 학생들이 있고, 어떻게 보면 나의 지인 중에서도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주변에 많다는 것과 잘 알고 있다는 것은 다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예전에 중도입국 아이를 만난 적이 있다. 보통 다문화라는 것은 알음알음 알게 되는 것이긴 하지만, 나는 그러한 정보가 전혀 없이 그 아이를 만나다 보니 실수도 정말 많이 했다. 그 아이의 국적도 몰랐고, 왜 한국에 왔는지도 몰랐다. 그냥 어쩌다가 이 아이가 중국에서 오기 싫었는데 억지로 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국에 대한 감정이 많이 나쁘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그 아이를 만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실수를 조금이라도 덜 할 수 있었을텐데. 짤막한 에피소드를 묶어놓은 책이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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