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학교 이야기 - 청소년 자치 배움터
몽실학교 꿈이룸출판 팀 지음 / 에듀니티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번에 연수를 3개 들은 적이 있었다. 2개는 자발적으로 듣기로 했고, 하나는 정해진 인원을 채우기 위한 연수였다. 그 때 느낀 점은 자발성이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었다. 내가 선택하여 들었던 연수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연수의 강좌를 하나하나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던 반면, 의무로 들어야 했던 연수는 그저 빨리 지나가기만 바랐다. 

학생들의 수업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한다면 정말 즐거운 수업이 되지 않을까? 올해는 프로젝트 학습에 대한 강의를 들을 기회가 많았다. 프로젝트 학습은 학생들의 흥미를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연수를 통해 프로젝트 학습을 계획해보고 실천해보며 느낀 점은, 교사에게 맡겨진 일이 크다는 부담이었다. 아이들의 흥미를 조사하고 계획하는 것은 모두 교사의 책임이었다. 어느 정도 학생에게 자율권을 준다해도 전체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아마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더 그런 부분이 크지 않을까? 그런데 이 책은 고등학생 대상의 프로젝트 학습이다보니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을 읽기 전엔 아무리 고등학생들이라 해도 어리숙한 면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처음엔 어리숙할지 몰라도 프로젝트가 반복되니 능숙해지게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좀 더 많은 결정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