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우화 - 개구리네 한솥밥 외 11편
백석 지음, 임옥상 그림 / 이가서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은 선생님은 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 그 책에서 무엇인가를 배웠다는 것은 엄청난 득이자 가치다. 나는 이 책에서 새로운 시의 표현방법에 대해 배웠다. 모든 시는 '간단명료하고 짧게'라고 많이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 책을 보아라. 어디 짧은 시가 있는가? 간단명료한 시가 있는가? 시 중에서는 무척 긴 편에 속하지만 별로 지루하지도 않고 오히려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읽는 것보다 더 재미있을 것이다. 왜 그럴까? 시란 내용을, 이야기를 간단명료하게 줄임으로써 같은 내용을 전달 하지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생략된 부분이 많은 만큼 자신 나름대로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의 시는 길지만 더 재미있고 오히려 더 깔끔한 것 같다. 백석우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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