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모가 사라졌다 - 2003년 제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20
공지희 지음, 오상 그림 / 비룡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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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판타지의 정의는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악상이 떠오르는 대로 자유로이 작곡한 작품.'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판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판타지동화로 유명한 외국 작가들을 보면 '아스트리드린드그렌', '미하엘 엔데', '필리파 피어스' 등이다. 위의 작가들의 걸작으로는 '사자왕 형제의 모험', '미오,나의 미오', '모모', '끝없는 이야기',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등이다. 그럼 국내 판타지 작가는 누가 있을까? 마땅히 꼽을 작가가 없다. 하지만 난 이 '영모가 사라졌다'라는 책을 읽어보고 바로 그런 작가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공지희!인것이다. 물론 내 생각에는 외국의 유명한 걸작들을 많이 참고한 것 같지만, 그런 부분들을 매끈하고 부드럽게 연결해주었기 때문에 나는 판타지 중에서도 가장 멋진 한국산 판타지라고 생각한다. 판타지의 매력은 현실과 환상 세계를 잘 연결해줄 수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가 최고인 것 같다. 현실과 환상 세계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책이 빨아들이는 느낌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앞으로 많은 한국산 판타지 작품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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