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산복이 창비아동문고 101
이문구 지음 / 창비 / 198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 동시집과 나쁜 동시집을 어떻게 구별할까요.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이 '개구쟁이 산복이'라는 동시집을 나쁜 쪽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유는, 좋은 동시집이란 교훈을 주는 동시가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동시가 몇편 있으며, 재미와 우리가 읽어보았을 때 표현방법을 배울수 있는 동시집이어야 합니다. 교훈을 주는 동시란, 동시의 특징을 살려 간단하면서도 교훈을 줄 수 있는 동시입니다. 또 생각할 수 있는 동시는 글쓴이가 비유한 대상이 너무 독특해서 비유 대상과 나타낸 사물의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는 동시입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와 우리가 읽어보았을 때 표현방법은 말 그대로 시에 재미가 있으며 우리가 읽어보았을 때 표현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여야 합니다. 동시라면 행과 연으로 나뉘어져 있고 산문에 비해 매우 짧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 설명도 어느 정도 맞기는 맞습니다. 하지만 시란, 무조건 짧은 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 중에서도 긴 시가 있을 수도 있고, 시를 글로 나타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위의 3가지를 이 책은 소화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별로 좋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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