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제목만 봐서는 '좀 정신이 이상한 놈이구먼~고생을 사서 하려고 하다니..그것도 죽을 위험이 있는 모험인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자신도 그런 생각을 몇번 했으리라고 장담한다. 쥘 베른이 글을 쓴 목적 중 하나인 아래의 목표가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산업 혁명 이후 이해 다툼에 휘말려 있는 강대국들의 협조와 화합 정신 회복'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국적을 가진 소년들이 뉴질랜드 해안을 여행하기 위해 배에 타고 있다가 자크가 호기심을 못 이겨 닻줄을 품으로써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크는 호기심으로 행동하였지만 결국은 2년동안이나 무인도에 살게 된 원인이다. 2년 동안 무인도에 살며 다툼도 있고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는 해피엔딩이다. 난 바다 주위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선박을 보는 것도 흔한 일이 아니다. 일부러 항 주위에 가지 않는 한. 제일 가까운 항이라도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자동차로) 그러니 선박을 보는것 당연히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 나에게 이런 '15소년 표류기'라는 책이나 여러가지 위인전(앞 부분에 보면 몰래 선박 안으로 들어가 항해하거나 모험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은 엄청난 충동을 일으킨다. 하지만 현실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누군가 말했다. "인생은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야~"하하.. 오늘 밤 꿈에서 15소년들을 만날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