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까지 100마일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일본 소설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저 요즘 불효하는 내 처지가 안타까워 읽게 된 책이었다.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이선희씨와 권남희씨가 옮긴 두권의 천국까지100마일이 있었다.

두 권을 비교해보고 권남희씨가 옮긴 책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권남희씨가 옮긴 쪽을 권하고 싶다.

 

전체적인 느낌은

참 따스하다는거다.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책이다.

주인공 야스오가 아버지와 나누는 두번의 대화는 참 인상깊다.

 

야스오의 비어있는 앞니.

나는 앞니가 없었던 적이 없는데도 이상하게 그 기분을 제대로 느꼈다.

나는 왜 그 앞니가 있어야 할 빈 공간에서 짠맛을 느꼈을까, 야스오가 땀을 흘리고 있다고 생각했을까,

따스하다. 이야기도 흐름도... 봄날의 미풍같다.

나는 하루키씨나 바나나씨의 책을 한권씩 본 적이 있는데  그 작가들의 다른책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아사다 지로는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 따스한 봄날의 미풍이 또 어디에서 불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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