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21.3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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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월간 《샘터》 2021. 03월호

🔖발행일 변경
전월 15일이던 도착일이 4월호부터
당월 1일로 변경됩니다.
2원 중순에 3월호를 만났지만
앞으론 당월1일에 해당 호가 도착해요.
그래서 4월호는 4월 1일을 기다리는 걸로😁
게다가 개편을 거쳐 디자인과 내용도
변경될 거라 하네요! 기대됩니다❤

3월호에서 인상 깊었던 컨텐츠는요
<오늘 읽는 고전 : K팝 인재양성을 위한 추사의 가르침>

전 항상 목차부터 훑어보는데요.
이 부분에서 시선이 딱 멈췄어요.
K팝과 추사 김정희의 '인재론' 조합이라니?
최근 태국에서 민주화 시위를 진행하면서
지지와 동참을 요청하는 글을 작성해 전 세계에
호소했는데 그 중 한글도 있었죠.
작년에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교전상태에 돌입했을 때도 두 나라 청년들이
종전을 촉구하는 메세지를 한글로도
알린 적이 있고요.
이처럼 세계의 큰 일렁임이 있을 때마다
한글이 등장했고 영향력과 파급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고전번역가인 글쓴이는 이러한 상황 예시를 들며
추사 김정희의 인재론을 설명하며 한류의 물결과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깊은 눈을 투영한 자신의
노래를 부르게 해주어야 우리의 내일이
더욱 찬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희는 말한다.
훌륭한 예술이란 남의 것을 따라 흉내나 내는
그런데 있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험한 기운이
황홀하게 찾아오고 생각하지 않아도 와서
그 특별하고 기이함을 어떻게 형용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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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고흐 - 고흐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 떠나는 그림 여행
최상운 지음 / 샘터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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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고흐》
최상운 지음 / #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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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반 고흐의 고향 네덜란드부터 생을 마감한 프랑스 오베르까지. 여행자의 눈길로 그의 발자취를 연대순으로 기록한다. 반 고흐의 발길이 닿았던 현장부터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까지. 그리고 오직 고흐 한 길만이 아닌 고흐가 사랑했던 화가들의 작품까지 확장해 안내하는데 이 동행이 어찌 즐겁지 않을 수가 있을까. 같은 보폭으로 걷고, 멈춰 서는 쉼표마저도 함께 호흡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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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사랑보다 고귀하고 우정만큼 진실된 또 한 부류가 있다면 그건 동경의 대상들이다. 그리고 고흐는 그 중 한 사람이고. 그는 불행한 자, 경멸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들을 좋아했고 가까이했으며 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던 걸까. 아니면 연민이었을까, 내가 헤아릴 수 없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무엇이었든간에 진정성만은 감출 수가 없다. 그럼에도 나는 절박함과 고독이 묻어나는 그의 삶을 그림보다 더 사랑한다. 살아생전 정식으로 단 한 작품이 팔리며 '주목받는 화가' 평을 받았음에도 다소 회의적이었던 그가 지금 세상에 자신의 입지를 본다면 까무러칠 일이다. 그의 성정으로 보건대 이렇게 열렬히 애정을 표해도 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별을 보며 꿈꿨던 고흐처럼 나는 그를 보며 꿈꾼다. 끊임없이 괴롭혔던 발작 앞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순수한 열정과, 끈질기게 영혼을 태워 탄생된 작품들은 불멸의 존재가 되어 흔들림 없는 삶의 이정표가 되어준다. 적어도 이정도의 마음만큼은 그가 부담없이 받아주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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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의 농부, 고흐는 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그는 항상 가난하고 힘들며 소박하고 거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대상은 대표적으로 농부나 광부였고, 때로는 시엔 같은 매춘부이기도 했다.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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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물방울 서평단 15기 활동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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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사랑한고흐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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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 -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선택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톰 리빗카낵 지음, 홍한결 옮김 / 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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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톰 리빗카낵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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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체결을 이끌어낸 유엔기후변화협약 전 사무총장이 들려주는 2가지 시나리오, 3가지 마음, 10가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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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영상 10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에 따뜻해서 다행이구나 싶은 찰나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를 겪고 있음을 인지한다. 기후변화는 1930년대부터 그 가능성이 알려졌는데 꾸준히 이산화탄소량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온전히 느끼지 못한다. 눈으로 직접 보질 못해서거나, 먹고 살기 바쁜데 그것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거나, 나 죽고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라거나... 그럼에도 우린 모두 한배를 탄 지구인이고 기후변화의 위기를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사람 또한 없다. 해결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재앙을 막아 위기는 벗어날 수는 있는 운명을 좌우할 십 년을 통과하고 있는 지금, 3부에서 말하는 열 가지 행동을 눈여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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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세상과 작별하자
▪️슬픔을 마주하되 미래의 비전을 품자
▪️진실을 수호하자
▪️소비자가 아니라 시민이라는 의식을 갖자
▪️화석연료에서 벗어나자
▪️지구의 숲을 되살리자
▪️청정 경제에 투자하자
▪️기술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자
▪️성 평등을 실현하자
▪️정치 참여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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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새로 나아갈 길은 패배주의를 넘어 낙관주의로 가는 길이다. 채취extraction가 아닌 재생regeneration으로 가는 길이다. 단선형 경제에서 순환형 경제로, 사익에서 공익으로, 단기적 사고에서 장기적 사고 및 행동으로 가는 길이다. 세 가지 마음가짐을 함양한다면, 우리 삶과 세상이 나아갈 방향을 더 분명하고 확실하게 설정할 수 있다. 그런 바탕 위에서 비로소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 _4장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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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서포터즈 14기 활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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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탄지구인을위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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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서 더 배우고 성장한다 -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 아우름 47
이서원 지음 / 샘터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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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서 더 배우고 성장한다》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
이서원 지음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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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일곱 번째 주제는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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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노관리연구소>소장 이서원 저자가 말하는 스트레스는 피하기보다 더불어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1장. A: Accept, 삶의 부조리를 받아들여라
▪️2장. C: Choose,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
▪️3장. E: Encourage, 이런 나를 격려하라

📖스스트레스(stress)를 스트렝스(strength)로 바꿀 수 있다니 이렇게 기발한 생각이!😁 역시 사고의 전환은 인생을 춤추게도 만든다. 스트레스를 수용하고 스스로 선택을 하며 격려하는 방식은 극복이라기보다 받아들임에 가까워 보인다. 스스로 어떻게? 왜?라는 물음에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 이 책의 조언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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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가위바위보인 것을 받아들이면 두 가지 좋은 점이 있다. 하나는 겸손이고, 다른 하나는 용기다. 내가 항상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겸손해진다. 내가 항상 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용기가 생긴다. 이것은 동전의 앞뒤처럼 함께하는 것이다. 어느 것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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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물방울서평단 15기 활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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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서더배우고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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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을 보았니? - 아침냥 이야기 아침냥 이야기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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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을 보았니?》
#안에르보 / #한울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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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꼭두새벽을 다시 만나고 싶었어.
만나서 눈으로 보고 앞발로 만져 보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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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주인공 '아침냥'이가 빛이 가닥가닥 쏘아 대는 것을 보고 꼭두새벽의 햇살을 찾아 나섭니다🥰 여행길에서 만나는 친구들에게 묻지요. "혹시, 꼭두새벽을 보셨나요?"
솔방울 씨는 '황금 사과 씨앗을 찾아서 심고 석 달 동안 기다리면 된'다고 하고요. 병정들은 '총알 한 방' 이라네요🤭 헝겊 호랑이는 '캄차카 호랑이의 황금빛 눈'에서 나온다는 힌트를, 신비스런 고양이는 '구멍 난 밤의 양말' 이라고도 해요. 만나는 친구들마다 모두 다른 대답을 내놓자 실망스런 표정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마지막 굴뚝새 삐삐가 한마디 던지는데요. 아침냥이가 만족할만 한 대답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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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그림책으로 탄생시키는 안 에르보의 신작. 저는 이전에 #바람은보이지않아 를 밍찌와 보면서 꼭 보고 만져야만 그것이 존재한다는 믿음에서 조금 추상적이지만 넓게 생각을 품는다면 더 큰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줬었는데 그게 5살쯤이었나?🙈 아리송했겠지만 적어도 밍찌는 바람을 여러가지 형태로 그려보고 상상할 수 있었을 거예요. 꼭두새벽은 바람보다 더욱 모호한 형상인데 귀여운 동물친구들의 대답으로 엉뚱하지만 재밌게 볼 수 있겠더라고요. 사실 저도 생각치 못한 표현 중에서 '구멍 난 밤의 양말'을 한참 생각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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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은 하나의 형상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저마다가 느끼는 감정은 모두 다르고 특별하듯이,무엇이 정답이고 아니고 가리는 건 무의미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걸 아침냥이와 쌀톨이도 알게 되었을까요? 저는 둘의 대답이 가장 궁금하더라고요. 여러분에게 꼭두새벽의 햇살은 어떤 것인가요? 안 에르보만큼 시적이지도, 동물친구들의 천진한 답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저만의 이야기를 품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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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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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을보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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