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성 A to Z
인티 차베즈 페레즈 저 / #문예출판사

📖
스웨덴에서 2009년에 출간된 책인데
유럽이나 영미권에는 2019년도 전후로
지금까지 15개국에 출간된 책이에요.
나름 선진국에 출간하기까지 약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한국에는 꽤나 발 빠른 진출을(?)
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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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사랑만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것도
없습니다.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은
유익한 일이니까요.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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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와우! 이렇게 혁신적인 성교육 책이라니! 하고
놀랐고 남편은 한국 정서에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으지 살짝 우려의 목소리도 냈어요.

실제로 책을 보면 그림 삽입으로 자신의 몸을
들여다볼 수 있고 나를 알았으면 너도 알아야지,
여자의 몸도 배울 수 있지요.
저자는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가 이 장을 건너뛰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래요.인류의 절반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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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섹스도 잘하고 싶다면 존중을 먼저
챙겨야 합니다.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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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인가요, 썸부터 연애까지 요령이나, 이별의
감정까지 챙겨주는 세심함, 나아가 사실적이고도
직설적인 키스, 애무와 섹스 강의, (체위도 애무도
자위도 방법이 가지가지, 용어도 다양!)
이성애 또는 동성애 성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친절한 조언까지!
성교육=섹스로 귀결되기도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성 A to Z 총망라한 제대로 된 한 권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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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몇 명에게 목차를 보여줬는데
7. 여자와 잔다는 것의 목차 박스는 크고!
8. 남자와 잔다는 것 목차 박스는 작다고,
내용이 빈약한 거 아니냐며! 항의 아닌 항의가😅
그래서 완독 결과 리뷰를 통해 말씀드립니다!

🔖"남자들끼리의 섹스는 상상력의 한계는 있을지
몰라도 정해진 형식은 없습니다." 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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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 둘 낳은 서른넷 짤 저도 여러 가지 새로 알았는데요.
섹스=삽입이라는 공식이 꼭 맞지는 않다는 것!
처녀막은 질주름으로, 자궁은 포궁으로 생리의
원래 이름은 월경, 리벤지 포르노는 그냥 디지털
성범죄인 것! 용어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란 사실!
밍찌에게도 말했듯이 아빠 씨앗이 1등으로 달려서
엄마 씨앗을 만난 거라고. 그래서 밍찌는 아주 작은
씨앗일 때부터 1등이었다고 ㅋㅋㅋ 저도 모르게
1등 우월주의를 심어줬는데요.

정자는 여성의 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뭉쳐서 돕는다고 해요.
그래서 난자에게 온 첫 번째 정자 팀은 주로 막을 뚫다가 죽는대요😭 더 놀라운 건, 난자는 자신과 DNA가 다른 정자를 만나면 스스로 막을 열어주기도 한다는 거예요!

밍찌가 종종 나는 1등 해서 엄마 딸이 된 거지?라고
묻는데.. 다시 정정해 줘야겠어요.
너의 전우들을 잊으면 안 된다고, 혹은 엄마가 너를
선택(?) 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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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거절을 했다면 더는 쓸데없이 매달리지
마세요. 집착은 상대에게도 못할 짓이지만 자기
자신에게 가장 못할 짓입니다.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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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남편이 우려했던 부분은요.
누드 사진 보내기, 성기 사진 보내기, 사진을 찍는다면
어떻게 찍으면 잘 나오는지에 대한 tip.
섹스 동영상 찍기 같은 9. 섹스 그 이상 편에 수록된
내용이었어요. 서로 동의하에 찍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그것을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범죄 행위라고 알려주기도 해요.(당연하죠!😤)
찰칵이 철컹으로는 한순간입니다만..
연애를 잠깐 하든 제법 오래 하든 대부분 끝나는
날이 오기 마련이라는 저자의 말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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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요.
책 전반에 걸쳐 '동의'를 묻는 것, 구하는 것이
자연스레 나와요.
계속 나와요, 자주 나와요, 당연하게 나와요!
그게 이성이든 동성이든 간에 '동의'는 곧 '존중'의
시작이자 이 책이 말하는 성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에요.

36개월 아들 생각나서 보게 된 책인데
음.. 10년 후에나 같이 이야기해 볼 법 하고요ㅋㅋㅋ
대신 꼭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이 봐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던건 확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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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기념일
사이토 하루미치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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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기념일≫
사이토 하루미치 지음 / #다다서재

​📖
남자 사진가는 청인(聽人)의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고, 음성언어인 일본어에 기초한 교육을 받았다.
단, 선천적인 난청으로 열여섯 살부터 본격적으로
수화언어를 사용, 스무 살 때는 보청기를 아예 뺏다.

여자 사진가는 농인(聾人)의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고, 태어났을 때부터 수화언어로 소통했다.
수어가 모어(母語)로 이른바 '데프 패밀리deaf family'다.

그리고 두 사람이 만나 결혼했고, 아이가 태어났다.
이쓰키. 청인이다. 들을 수 있다.
이쓰키는 수화언어와 음성언어를 모두 사용한다.

언어도 감각도 서로 다른 세 사람.
 

📖
막연히, 아주 막연하게 말이다. 이런 생각을 했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 세상은 아주 적막해서
외롭진 않을까. 표현의 한계에 매번 부딪치는 것은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 영혼을 흔들 음악,
웅장하고도 신비한 자연의 소리를 평생 소유해보지도,
마음에 담아보지도 못하는 것은 아닐까.
엄청난 오산이었다. 부끄러울 만큼이나.

​📖
오직 보는 사람에만 그치지 않은 하루미치는
이렇게 말한다.

🔖
"네가 들은 것. 그것을 나는 바로 공유할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한다. 그다음에는 상상한다.
거기에 무슨 소리가 있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들이 연달아 머릿속에
떠오르며 다양한 형태로 생겨난다.
이렇게 상상해도 괜찮다. 전혀 상관없다. 자유롭다.
공연히 가슴이 벅차오른다. (중략)
마나미가 말한 '느끼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깊게 온갖 것들을 느끼고,'상상하는 사람'으로서
만물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상상력을 지녀야지.
그렇게 너에게 소리를 전해야지." p67

​📖
'눈에 보이는 것'을 그저 표면으로 훑었던 나와는
달리 하루미치와 마나미는 그 이상의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세계는 분명 경계선이 존재하지만
따로 또는 함께함으로써 불가항력의 기쁨을 매일 맞이한다.
이쓰키가 태어나서 더욱 견고하고 아름답게 말이다.

사회적 소수자와 나의 '다름'을 오직 '무無'에서
짚어냈던 것이 얼마나 편협한 사고였는지 깨달았던
소중한 시간.
그래서 사소한 일상에 삶의 방식은 다르겠지만
각자의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기쁨을 먼저 볼 수 있는,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들 부부를 보며
배운다.

🔖
"다른 사람에게 내 의지를 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문장을 쓰는 데 필요한 문법처럼 규칙과 의미가
정해져 있는 것이 '언어'다.
한편 '말은 어린아이가 내는 소리나 춤, 그림, 동물의
울음 등 의미를 특정하기 어려운 행위를 포함한다.
달리 표현하면 '언어'는 의미를 관장하려는 인간의
부단한 노력을 상징하며, '말'은 감정이 의지를
뛰어넘어 절로 넘쳐난것이라고 할 수 있다." p220

​📖
종종 묘사되는 수어를 따라해봤다.
특히 손끝의 움직임이 꽤 복잡한 '달'을 여러번
시도해봤다.
딱 맞댄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끝을
벌리며 아래로 내리다 다시 좁히면서 내려 손가락
끝을 맞대는 것이다. 어린 이쓰키는 처음부터 그
동작을 잘 따라했다! (이쓰키는 이이쓰키라 그런가?!
무슨 소리야? 싶으면 책을 꼭 보세요😁)

낯설고 어색한 내 손동작에 수어를 처음 시도했다는
설렘과 뿌듯함같은 것도 섞여있었다.
분명 글로써 언어로 전달된 이 책은 내게 새로운 말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곤 했다.

문득.
아, 책은 계속 말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고 느꼈다.
나는 처음부터 마지막장까지 읽은 게 아니고 보고 있었다. 말을 보고 있었구나!

순간 울뻔했다.품에 꼬옥 껴안았다.
잊지 않아야지. 오늘의 이 순간을 느낌을 기분을 만남을.

 
🔖태연한_pick
너와 생활하면서 목소리로도 손처럼 상대를
어루만질 수 있음을 떠올렸다.
생과 사는 종이 한 장 차이임을 떠올렸다.
갓난아이와 같은 무력함이란 거짓 없이 순수한
다정함의 결과임을 떠올렸다.
역시 마음속을 흐르는 시간이란 시곗바늘처럼
일정하게 나아가지 않는다.
마음속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삶과 죽음을
헤아리는 단위가 점점 더 세밀해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네 덕분이다.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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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찰여행 - 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면 산사로 가라
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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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찰여행》
글과 사진 유철상 /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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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면 산사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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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문 기자 출신 저자가 무려 20년 동안
전국의 아름다운 사찰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책이에요!

전국의 산사 56곳을 휴식, 수행,힐링, 인연 등
테마로 소개했고요.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7곳도 수록되었어요.
무엇보다 사찰 주변 맛집과 숙소, 지역 정보까지
알차게 들어있죠👍
 
📖
초등 저학년 때 풍선 준다는 말에 냉큼 따라간 곳이
교회였어요. 두어 번 갔었나...
중학생 때는 외할머니 따라 성당에도 갔었는데
입안에 하얀 것을 넣어줬는데 촛농 같은 맛이였...🤣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ㅋㅋㅋ
그나마 일 년에 몇 번씩 엄마 따라 절에 간 게 가장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는지 성인이 돼서도 종종 찾는
곳이 절이었답니다.
특히 마음 심란할 땐 부처님 말씀부터 들쳐보고
절부터 찾으면서도 종교는 무교입니다ㅋㅋㅋ
 
📖
고향인 안성에 칠장사, 남편과 자주 갔던 구례 화엄사,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의 마이산 탑사 등 반가운 곳부터
한 번씩 쭉~ 둘러보고요.

가보고 싶은 곳, 언젠가 스쳐지났던 곳, 낯설지만
눈길이 가는 곳들을 책 속에서 찾아다니고 있자니
앉은 자리에서 여행을 하는 거 같더라고요
 
 📖
역사, 설화, 문학과도 연관된 산사 소개는 그야말로
볼거리, 읽을거리가 가득했어요.
요즘 같은 시국에 여행은커녕, 옴짝달싹하기도
어려운데 산사로의 여행은 힐링 그 자체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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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마음 사전 맛있는 공부 32
김지호 지음 / 파란정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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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마음 사전》
글,그림 김지호 /#파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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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ㅎ까지 총 100가지의 일상속 감정을
귀여운 캐릭터와 만화로 알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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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숨겨진 감정을 찾아라
1단계 난 지금 어떤 감정이지? (질문하기)
2단계 왜 이런 감정을 느끼지? (분석하기)
3단계 아하, 이런 이유였구나. (알아차리기)
4단계 내 기분은 ○○○해. (말로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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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느껴도 어떻게 표현해야 하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또는 내가
느낀 감정은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르면 속으로 끙끙 앓거나 그런 상태로
풀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으니까요😭
알고 대처하는 것과 알고도 지나치는 것,
진짜 몰라서 넘어가는 것까지 다양한 상황에
마주치겠지만 그래도 밍찌는 제대로 알고
할 수 있는 만큼의 표현과 대처를 했으면 좋겠어요.

📖
그런 시작을 함께 하기에 딱 좋은 책이 있고요👏
밍찌는 파란정원 출판사 팬이라서요.
딱 보면 척 알더라고요🤣
책 보고 또 얼마나 써먹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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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중 몇가지 볼까요?
▪️갈팡질팡하다 (밍찌 단골)
▪️다행스럽다-막막하다
▪️벅차다-설레다
▪️보람차다-수치스럽다
▪️의아하다-얼떨떨하다
▪️초조하다-조급하다-주춤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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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표현이나 비슷해서 헷갈리는 표현등
다양하게 있네요👍
밍찌 등교하면 엄마도 슬쩍슬쩍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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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티처 - 제2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서수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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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티처≫
서수진 / 한겨레출판

📖
전원 여성 심사위원이 뽑은 여성 작가의
여성 서사 소설이며 한겨레 문학상의 스물다섯 번째
수상작.

​📖
명문 H대 한국어학당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는
네 명의 코리안 티처.
선이, 미주, 가은, 한희 그리고 학생들과 유쾌하고
명랑한 캠퍼스 생활을 그린 소설이............ 아니네,
아니구나.

🔖
"사장님이 돈을 안 주면 선생님에게 다시 말해요.
받을 수 있어요. 받을 거예요. 선생님이 싸울 거예요."


📖
정작 그녀들이 싸워야 했던 건 깊이 뿌리내린 것들,
으레 그래왔기 때문에 당연한 것들.
암묵적으로 동의한 한국의 관행 내지 관례.
그 안에 껴 맞추고 간신히 살아내고 있는
여성들의 일하는 이야기.



모국어로 삼고 있는 언어가 이렇게 낯설었는지
새삼 놀래가며 네 명의 코리안 티처들의 인물 묘사나
생존이 걸린 상황이 리얼하게 표현돼 씁쓸했다.

분명 처절하게 싸운 것 같은데 제자리걸음으로
같은 자리에 머물고 있는 기분, 나아지는 게
하나 없는 느낌... 이었다면 나의 오판일까.


그럼에도 어떻게든 버티며 살아내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보며 아직 끝이 아니야,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어디선가 어느 독자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닿길 바라본다.
그것이 위로든, 응원이든 간에
어떤 형태로든 '끝내 살아남는 것'에 대한 존엄으로써.






🔖
한국어에는 왜 이유 문법이 많을까?
가은도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한국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유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가은은 생각했다. 왜? 도대체 왜?
왜 그렇게 된 거야? 이유가 뭐야?
이유가 있을 거 아냐?
결과가 있으니 원인이 있는 게 당연하잖아?
끊임없이 묻고 대답하다 보니 이렇게나 많은
이유 표현이 생겨난 거 아닐까.

결과 표현은 '-(으) ㄴ 결과', '-(으) ㄴ끝에',
'-(으) ㄴ 나머지' 정도로 적은 걸 보면 정작
결과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는 건가.
이미 벌어진 일에는 순응하면서도, 그 일의 이유는
끝까지 파고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언어.
p173


🔖
"결혼했는데 왜 그렇게 일을 열심히 해?"
여자가 열심히 일하는 것은 돈을 잘 못 버는
못난 남편을 두었다는 증거라는 듯이.
남편이 돈을 잘 번다면 여자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


"자아실현을 위해 하는 거죠."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가장 좋은 대답은
이런 식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였다.
사실 한희는 돈을 위해 했다.
당연한 얘기였다. 돈을 벌려고 일하지,
자아를 실현하고 싶었으면 연구를 계속했을 것이다.
생존이 걸려 있으니까 열심히 일했다.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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