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이해인 지음, 이규태 그림 / 샘터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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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이해인 글 / 이규태 그림 / #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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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나의 책, 나는 너의 책.
오랜 세월이 지나도 아직 읽을 게 너무 많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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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서부터 심쿵한 이 책은
이해인수녀님이 친구에게 보내는 가장
다정한 편지입니다💕

"기존 발표한 산문집 가운데 소개하고 싶은
우정에 관한 구절을 골라 가다듬어 엮은
것으로, 일부 새롭게 쓴 글도 있습니다."
-머리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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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2n년차 친구, 19년차 친구들, 16년차 친구들로 크게 나눌 수 있는 데요! 교실 안에서, 또는 교실 문 하나 두고 언제든 약속도 없이 볼 수 있었던 시절을 지나니 이젠 날짜 한 번 잡는 것 조차 어려운 날들이 오더라고요. 게다가 작년엔 코로나 사태로 이례적으로 연말 모임도 갖지 못 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 구절마다 서로 다른 친구의 얼굴이 떠오르는 걸 느꼈답니다. 수녀님도 어느 한 사람이 아닌 여럿을 염두에 두고 쓰셨기 때문일까요?🤭 실제로 '사랑한다'든지 어떤 낯간지러운 애정표현은 못하는데 책 속에는 그런 표현들이 꽤나 등장한답니다. 저처럼 표현에 서툰 사람이라면 요즘같은 시기에 마음을 전달하는 데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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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고받는 일상의 평범한 몸짓과
조그만 배려가 담긴 마음의 표현들이
사실은 사랑인 것을 기억하게 해주소서.

무엇을 자꾸 요구하기보다는 이해부터 하려는
넓은 마음이 우정을 키워가는 사랑임을 다시
기억하게 해주소서.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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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물방울 서평단 15기> 활동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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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성 예술가들 (보급판)
파이돈 편집부.리베카 모릴 지음, 진주 K. 가드너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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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성 예술가들》
파이돈 편집부 / 리베카 모릴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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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세기 동안 예술가로 활동한 400여명의 여성의 작품들 중 차례를 보며 하나 하나 짚어 보았는데 손가락에 꼽을 정도 였으니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5세기라면 500년을 말하는 걸텐데(50년은 더더욱 아니겠고😂) 열손가락을 채우지 못하다니...

그래도 일단은 아는 이름을 먼저 찾아나섰고 ▪️낸 골딘은 #외로운도시 에서 보고 알게 된 제일 최근의 이름이었다. 글로 읽을 때와 이미지로 볼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시게코 구보타 는 #백남준 옆에 헌신적인 아내의 이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페이지에는 그의 이름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직 그녀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는데 내겐 오히려 그것이 인상 깊었다. ▪️김수자 #나의사적인예술가들 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 반가웠고(한국인이라서 더 🙈) 그리고▪️프리다 칼로 ▪️비비안 마이어 ▪️요코 오노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모지스 할머니'의 본명인 걸 이번에 처음 알고 ...털썩😳

📖다음으론 작품 이미지를 보며 멈추고 싶을 때 한참을 바라보았다.

▪️패트리샤 피치니니
굉장히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던 <신생 가정> 외양은 인간같지만 돼지, 웜뱃, 원숭이의 특징도 있다. 어째서인지 나는 두려움과 동시에 동정심이 일렁이기도 했다. 그녀는 어떤 인터뷰에서 "오늘날 돼지를 이용한 기술이 시행되고 있듯이 인간이 장기를 이식받기 위해 사육하는 생명체를 상상했다"고 말한다. 극사실적 묘사는

▪️케테 콜비츠
"소외되거나 학대받고 사별을 경험한 사람들의 고통"을 작품활동 내내 주제로 삼았다.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는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품이기도 했다. 아이와 관련된 작품에는 신경이 더 가는 건 본능인건지..마치 한몸처럼 보이는 그림에 표정없는 죽은 아이와 대비되는 여자의 얼굴은 차마 마주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이 작품은 사실 당시 일곱 살이었던 페터와 자신을 모델로 삼은 자화상이었다. 후에는 조각작품으로 제작되서 독을의 집단적 슬픔의 상징이 되었다.

📖사실 이렇게 보다보면 끝이 없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갈증을 느낀다. 한장 한장 넘길 수록 내안에서 정형화 시켰던 여성 작가들의 이미지가 해체되는 경험을 했다. 매번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기분이랄까. 내겐 아직도 많은 이름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더라도 위대한 이름들이 또 탄생하고 발견되어 끝없이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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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클럽 활동 지원도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위대한여성예술가들
#여성예술가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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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튼튼한 어린이가 되는 법
쿠도 유이치 지음, 사사키 카즈토 그림, 김보경 옮김 / 개암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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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튼튼한 어린이가 되는 법》
쿠도 유이치 글 /사사키 카즈토 그림
개암나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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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비법
▪️2장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비법
▪️3장 공부할 때 도움이 되는 비법
▪️4장 도전하여 성공하는 비법
▪️5장 일상이 즐거워지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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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마다 10가지의 비법이 있어요😊
평소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혹은 해주지 못 했던 말들을 모아 모아
한 권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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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건네는 조언은 명확하고 직설적이예요.
어른들의 조언에 지나치게 얽메이지 말라거나,
친구가 많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하죠😁

차례를 보면서 저도 궁금한 페이지부터 골라 봤는데요😂
제일 첫번째로 펼친 부분은요,
5장에 <의지외 근성만으로는 계속 나아갈 수 없어요>
밍찌에게 항상 '의지'를 강조했었던 터라 뜨끔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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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에요
어려움을 의지와 근성으로 극복하려 해도 대부분
실패하죠.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위기에 몰린
자신을 냉정하게 파악하는 거예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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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어른들의 '말'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늘 긍정적인 답변을 내기 위해 꽤나
고민하곤 해요. 속으론 아닌 것도 같으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성장하면서 무엇을 지키고 버릴지는 자신에게
달린 일이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지켜보는
그 시간들마저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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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고맙습니다 @gaeam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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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튼튼한어린이가되는법
#개암나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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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의미 부여
정들 지음 / 마누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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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의미 부여》

글.그림 정들 / 마누스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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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펜 그림 에세이..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쉼표같은 책.

잠깐 숨고르기 하면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데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었다.




🔖푸릇푸릇한 나뭇잎은 한여름,

시원한 그늘이 되어준다.

땅에 떨어진 낙엽은 한겨울,

동물들에게 따스한 이불이 되어준다.

그러니 슬퍼하지 말자.

오르막에 있는 사람은 누군가의 지향점이

되어주지만 내리막에 있는 사람은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p116



<내 인생, 이제 내리막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전문




📖미처 내가 눈치채지 못했던 것들, 무심코 지나쳤던
작고 사소한 것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화려한 미사여구 없이도 담백하고 깊숙히 들어오는
문장들에 나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는 얼굴을 깨달았다.
이런 자연스런 미소가 얼마만인가, 고마운 일이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의미 있는 의미 부여>로 일상의
새로움과 만면에 번지는 미소를 가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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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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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의미부여
#정들 #마누스 #마카펜 #그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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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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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두리 로켓 : 가우디 프로젝트 》
이케이도 준 /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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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변두리 작은 중소기업이 로켓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밸브를 달아 우주로 쏘아올리는 데 기여했다면 이번에는 최첨단 밸브 기술을 적용한 심장 판막 개발에 도전한다.
수입에 의존하는 인공판막은 국내 소아 환자 심장 크기에
맞지 않으므로 국내 수요 충족을 위해 자국의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래서 탄생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이름은 <가우디 프로젝트>

📖로켓엔진에 사용되는 밸브를 제조할 만큼 기술력 있는
쓰쿠다라고 해도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 판막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본 PMDA 승인도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하니 그야말로 시간&비용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1편보다는 좀 더 넓은 세력들이 등장하는데, 쓰쿠다
제작소의 라이벌격인 사야마제작소가 비열한 방법으로
위기를 만들어내고 의료기기인만큼 하얀거탑들의 파벌
주의도 분위기에 한몫 보탠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부에서 기밀 설계도까지 유출되는
사태도 있었으니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위기를 쓰쿠다
제작소는 어떻게 헤쳐나갈지 심장이 콩닥콩닥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부정적인 사고에 빠지기는 정말 쉬워.
반면 긍정적인 사고를 품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지.
힘들 때야말로 인간의 진가가 나오는 거야."

하지만 쓰쿠다제작소가 어떤 곳인가?
"품질하면 쓰쿠다! 쓰쿠다 프라이드!"

위기의 순간마다 "변두리 공장 기술자로서 대형 로켓엔진의
핵심부품을 제조한다는 자부심.회사가 작고 유명하지 않을지언정 그것이야말로 쓰쿠다제작소 직원들의 긍지"를 여과없이 보여준다.

📖<변두리로켓>1편, 2편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책으로
시작해도 쓰쿠다제작소의 열정과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늘어지지 않는 스토리의 속도감과 손에서 놓을 수없는 흡입력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그리고 다음 3권은 21년도 2월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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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로켓단_서포터즈 활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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