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무역지식
김용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촌이란 말은 식상해진지 오래다. 이제 세계 어느 곳의 상점에서도 물건을 주문할 수 있고, 반대로 내가 사업을 하고 있다면 세계 어느 곳의 사람도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 내가 무역을 알게 된 것은 드라마 <미생>을 통해서였다. 직장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주된 이야기였지만,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무역회사의 업무가 흥미진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 특성상 실제적 무역실무를 깊이 볼 수는 없었기에 재미로 남은 것 외에도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그만큼 남게 되었다. 당장 무역회사를 들어가서 일을 하거나, 내가 제품을 생산해서 무역에 뛰어들 것은 아니지만 무역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던 것이다. 그러다 만난 이 책 『실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무역지식』 은 기본 지식이 아무것도 없던 사람도 무역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속의 실무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 쓰여진 책이었다. 무역 실무자를 위해서 쓴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두루뭉실하게 쉽게 쓰여진 책도 아니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지만 실무에 입각하여 탄탄한 내용을 담아 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은 9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무역이 무엇인지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무역의 상세 업무절차와 팁을 설명하고, 무역업무 외에 수출마케팅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분까지 폭 넓게 담고 있다.

 

 

특히 적절한 도식화를 통해서 내용을 간단하게 표시해 주는데, 이 부분이 정리를 해주는 느낌이라 책을 읽어나갈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 한, 실제 문서나 실제 웹사이트 등 다양한 자료가 사진으로 첨부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업무지침서와 같이 활용도가 높았다.

 

 

책에는 TIP 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실제 업무를 볼 때, 직접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노하우 같은 것을 담아두었다. 선배가 후배에게 알려주는 느낌의 TIP은 실제 실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과 실제 업무는 상황이 많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정말 실제 업무 상황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구나 하는 것이다. 내가 실제 무역업무를 해보지 않았고, 무역에 관한 지식도 전무한 상태에서 읽어서 비교할 수 없겠지만, 이정도의 자료와 내용은 충분히 실제 업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