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스케일링 - 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제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리드 호프먼.크리스 예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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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순간접속 시대의 오늘, 우리는 모두가 연결된 사회를 살고 있다. 서울과 부산은 물론이거니와 한국과 지구 반대편 다른 나라와도 연결되어 산다. 세계 어느 곳곳에서든 유튜브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을 감상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며, 아마존을 통해 바다 건너에 있는 물건을 주문할 수도 있게 되었다. 사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상황일까. 가게를 열어서 우리 가게에 손님들의 발길을 이끌고 그 손님들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옛날 방법의 사업이었다면, 지금은 전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제품 및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다. 예전에는 바로 옆집 혹은 근처의 경쟁가게만을 신경 썼다면, 현재는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모든 기업이 경쟁상대가 되었다. 대상 고객이 전 세계로 늘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경쟁해야 하는 경쟁사도 전 세계로 늘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현대 사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거대 기업들이 있다. 처음 얘기했듯이 세계 곳곳 대부분의 나라들이 동영상 서비스는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른 동영상 서비스들도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유튜브가 원 탑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다양한 서비스가 있음에도 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을까. 그 비결은 바로 누구보다 빠르게 선점하였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폰이 처음 나오기 시작할 때, 카카오톡이 생겼다. 당시에는 다른 메신저 서비스도 존재했지만, 카카오톡의 빠른 선점에 맥없이 무너져 내렸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스마트폰 메신저 하면 단연 카카오톡이 필수적이 되었다. 이러한 선점이 주는 무서운 경쟁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연결이 되면서 더욱더 공고히 되어가는 모양새다.

 

이 책 『블리츠스케일링』은 그러한 선점을 중요시 하며 말하는 경영 전략서이다. 어떤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다른 무엇보다 '속도'를 중요시 여겨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투입하여 그 시장을 선점하는 것! 그렇게 해서 주도권을 쥐며 경쟁자들을 무너뜨리는 경영 전략을 블리츠스케일링이라 말한다. 블리츠스케일링을 통해 일어서게 된 기업들은 대부분 우리가 아는 구글, 애플, 아마존, 에어비앤비 등 이다. 사업초기 몸집을 키우며 그 분야를 선점하였기에, 전 세계 기업으로 발돋움 한 기업들이다.

 

전 세계 지구촌이 하나처럼 연결되다 보니 혁신만으로는 성공하기가 어려워졌다. 한 쪽에서 발생한 혁신은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지게 되고, 미처 손 쓰기 전에 그 혁신을 따라하는 기업들이 우후죽순 전 세계 곳곳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들의 기술임에도 사업에서는 밀리는 일도 허다하게 발생한다. 블리츠스케일링은 이런 불상사를 막기에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시대는 선점이 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을 했던 아마존이 세상의 모든 물건을 판매하고, 메세지를 주고 받던 것으로 시작한 카카오톡이 이제 은행업무까지 다 보는 시대다.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선점을 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고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물론 사업 초기 스케일을 키운다는 것은 리스크도 그만큼 아주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더 정확한 판단과 결단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블리츠스케일링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기업들을 살펴보며 많은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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