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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마케팅 A to Z - 구매율 1000% 향상시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 전략 ㅣ SNS 마케팅 시리즈 6
황봄님 지음 / 라온북 / 2019년 9월
평점 :

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SNS 팔로워가 많은 소위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앞세워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이 많아짐으로해서 다양한 피해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부정만 할 수는 없다. SNS가 이제는 공영방송보다도 영향력이 커진 시대다. 눈을 뜨고부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우리는 내 손안의 세계 SNS에 붙잡혀 살고 있다. 내가 의도를 하든 의도를 하지 않든 인플루언서는 내 삶에 계속해서 노출이 되고, 알게 모르게 마케팅 효과를 나도 받고 있다.
이 책 『인플루언서 마케팅 A to Z』 는 이러한 인플루언서 마케팅뿐만 아니라 요즘 시대의 마케팅, SNS 등 다양한 모바일 환경의 여러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을 이야기 한다. 크게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왜 필요한지 부터 세세하게는 인플루언서가 되는 전략까지 치밀하게 구성이 되어있는 책이다. 'A to Z' 라는 말을 달 정도로 책의 내용은 정말 가득차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크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흘러간 현대 흐름을 먼저 짚어주고, 실무로 나가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아주 상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접근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부분을 주의하고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까지. 어떻게 보면 영업비밀일 수 있는 것까지 세세하게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종목별로,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뷰티, 육아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품목을 나누어 설명하는 부분은 쏙쏙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으로 자신이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조언도 꽤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마케팅을 업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세상이 모두 연결되는 현대사회에서 마케팅의 기본은 당연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브랜딩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또 마케팅 홍수 속에서 합리적인 삶을 택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을 꿰뚫어보는 안목도 필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이 비추어 이 책은 마케팅을 직접 업으로 삼는 사람도, 그리고 마케팅을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도 한번 쯤 읽어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