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얼굴
제임스 설터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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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진 시나리오를 소설로 다시 쓰는 그 심정은 짐작되나 ‘고독과 영광’은 데뷔작 <사냥꾼들>로 충분했다.
영화판에서의 자신을 “매춘부 같은 존재”라 표현한 설터. 고산 등반을 영화판과 파리 시절로 치환하면 이 역시 꽤 자전적인 소설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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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레이먼드 카버 지음, 고영범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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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멈칫하다가, 긴 숨을 내쉬다가 여름내 아끼며 천천히 읽었다. 카버 소설 좋아한 적 없는데 미안하군, 당신, 시인이야. 애쓰신 번역자분께 많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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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스케치북 - 발견과 모험의 예술
휴 루이스-존스.카리 허버트 지음, 최파일 옮김 / 미술문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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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새클턴의 인듀어런스 때도 짜릿했는데, 노턴과 스콧에 대한 책도 읽어볼 마음이 물씬 자란 책.
이런 책 내주다니. 미술문화 출판사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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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큐레이션 - 에디터 관찰자 시점으로 전하는 6년의 기록
이민경 지음 / 진풍경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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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큐레이션 능력에 별 감흥이 없다. 트렌디한 사람과 장소를 만나고 다니지만, 저자만의 트렌디한 시각이나 분석은 부족한 편. ‘취향을 팝니다‘ 류의 외양을 취하더니 그냥 ‘나 좋은 도쿄감성 체류기‘로 끝났다. 하루키 박물관이 그가 자식이 없는 영향일 수 있다는 그 감성은 참 떨떠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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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로렌 허프 지음, 정해영 옮김 / ㅁ(미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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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거나 포장하지 않는 솔직함.
그 덕에 쓰디쓴 자각과 주변부 미국사회에 대한 통찰이 힘을 받는다. 예상치 못한 반전유머는 광신과 퀴어의 꼬리표까지 무색하게 한다. 읽고 나면 저자를 응원하게 되는 책.
잘 사시오~ 로렌 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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