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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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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다. 세간의 기준과 맞지 않아도, 내게 필요하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랑 또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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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출판 24시
김화영 외 지음 / 새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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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입사를 진지하게 원하고 있는 나에게, 일본의 번역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권해준 책. 전자책으로 판매하고 있었기에 바로 구매해서 읽었다. 상당히 재미있고 생생해서, 학원에서 애들 봐주면서 몰래몰래 틈틈이 읽다가, 또 자고 일어나자마자 침대에서 폰으로 쭉쭉 다 읽어버렸다. 이 책에 나오는 <트레이더> 라는 책 묘사처럼 상당히 흡인력이 있다.

출판업계가 어렵다는 이야기는 듣기만 했을 뿐이고, 이쪽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외국에서 일하면서 한국에 번역서까지 낸(근데 뭔지 안 알려 준다. 친구 이름도 엄청 흔한 이름이라서 찾기 힘들.. 어도 찾을 수야 있겠지만 사실은 찾고 싶지 않다, 쪽이 맞다. 남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거라면 나도 굳이 알려고 들 필요가 없다. 어쨌든 그녀는 자신의 번역서가 잘 팔려서 은둔하며 살고 싶다고 말은 하면서도, 자기 책을 마케팅하는 건 끔찍하다고 말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내 친구와, 학술지를 다루는 출판사에서 일하시는 분 뿐이다. 말이 길었는데, 하여튼 그래서 정확히 왜 어려운 건지, 그냥 '책이 안 팔려서' 어려운 거겠거니 하고 있었다. 뭐 그것도 맞긴 하지만, 책 한 권을 띄우기 위해서 얼마나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었다.

출판에 관심이 많지만,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세히는 모르는 분들이 읽으신다면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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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공부법 - 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센다 다쿠야 지음, 이우희 옮김 / 토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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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때부터 지금까지 읽은 책이 7권인가 8권이다. 오랜만에 갑자기 독서를 엄청나게 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좋은 책들이 많았던가' 싶었다. 저번에 리뷰했던 자신감에 대한 책도 그렇고, 요즘 읽고 있는 영업에 대한 책도 그렇다. 이 <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어른의 공부법> 은, 지난 몇 년간 꽤나 안이하게 하루하루를 지내왔던 나에게 줄곧 쓴소리를 들려준 책이기도 하다.

마감시한이란 최악의 경우라도 그때까지 완수해야 한다는 기준이지, 그 시한만 지킨다고 해서 오케이란 뜻은 결코 아니다. 마감시한에 임박해 겨우 끝내는 식의 업무처리는 '세이프' 가 아니라 '아웃' 이다. 어떤 업무를 진행하더라도 즉시 처리를 원칙으로 삼는 게 좋다. 어느 정도 시일이 주어졌다고 해도 24시간 이내를 자신의 마감시한으로 정해 둔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두세 배는 스피드를 올릴 수 있다. 만약 직장 상사나 고객으로부터 "아직인가요?" 라는 재촉을 듣는다면 그 말은 '바보인가요?' 라는 비난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열정은 스피드고, 스피드는 곧 능력이다.

뭐든 '기분이 내킬 때' ​까지는 하지 않는 나에게는 정말, 정수리에 정을 박는 말과 같았다. 그래서 난 이제부터, 의뢰는 받는 즉시 해결하자는 방침을 세웠다. 내가 하는 일은 누구보다도 퀄리티가 뛰어나다고 나는 자부한다. 여기에 신속함까지 더해진다면 정말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그간 의뢰하는 쪽에서 은근히 '스피드가 좀 더 빨랐으면 좋겠다' 거나 가끔 재촉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나는 그저 '지금도 잘 하고 있다' 고 생각하며 그런 것들을 무시해 왔다.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당연히 취했어야 하는데, 그러면 더 나은 위치에 있거나 좋은 인연들을 더 만들 수 있었을 수도 있는데.. 3년 반 동안 이 일을 해 오면서, 좋은 말로 해야 무사태평이고 까 뒤집어 보면 나태함에 절어 있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여하간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고, 일본의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같은 방식으로 공부를 한다. 암기하는 식으로 학습하는 학생 시절에서 벗어나 어른이 되었다면, 그 때부터의 공부는 나 자신이 자유로워지기 위한 자발적인 공부가 되며, 그에 도움이 되는 꿀팁들을 전수하고 있다.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하세요' 가 아니다. 길은 독자들 각자가 알아서 정할 것이고 또 그래야 하니까. 다만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며, 어떤 마인드와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편집부에서 추가했을 것 같은데, 중간중간에 저자가 말한 내용에 관하여 한국에서 쓸 수 있는 팁들도 있다. 동영상 강좌는 국내의 어느 사이트들이 대표적이라든가. 각 챕터의 끝에는 저자의 한 줄 요약문이 있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을 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 무게는 결코!! 절대!! 가볍지 않은 책이다. 흔한 자기계발서처럼 자기과시로 점철된 책이 아니다.​ 평범한 나 같은 사람은 생각조차 못 해봤던 시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저자에게는, 어떻게 하면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심하는 습관이 들여져 있다는 게 느껴진다.


넘버 원의 지위를 획득하면 다른 분야에서 넘버 원이 된 강자와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급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도 넘버 원의 또다른 장점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넘버 원이 되면 돈과 정보가 모이게 마련이다. 어느 조직에 몸담고 있든 넘버 원을 지향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출중하다' 의 기준은 라이벌과의 능력 차이가 세 배는 되어야 한다. 2등보다 세 배 이상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을 맞는' 조직이나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2등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정도로 어중간한 실력이기 때문에 질투의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 주위의 시샘이 끊이지 않는다면 아직 나의 실력이 멀었다는 증거다.

어떤 일에서든 10년 이상 계속해 나갈 수 있는지가 훗날 그 길에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가를 결정짓는 하나의 척도가 된다.

비즈니스든 인생이든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제안이라도 타이밍을 놓쳤다면 쓰레기에 불과할 수도 있다. 우물쭈물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지금 현재가 베스트 타이밍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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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내 인생을 바꿀 두 번째 기회 -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30일간의 실천 방안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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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로 내 인생을 꽤 많이 바꿔 줬다고 말할 수 있다. 전자책으로 구매했는데, 하이라이트를 치지 않고는 못 배길 부분이 너무나도 많았다. 진로 변경을 앞두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한테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된 책.

헌데 이제는 이렇게 생각한다. 난 꼼꼼하고, 능력있고, 신중하고, 진지하다고. 내가 시간을 들여 찾아본 내 장점은 이런 것들이다. 너무 신중하고 진지한 나머지 본의 아니게 안전을 추구하는 편이 되기는 했지만, '시작하기 전에는 늘 망설임, 머뭇거림, 물러서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일단 뛰어들면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무수히 많이 생겨난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라는 괴테​의 인용구를 이 책에서 보았다. '결과를 알 수 없다면서 시작조차 못 하고 떨고 있는 사람에게 진보란 없다.' 는 클렘의 말도 보았다. '당신이 자신만만한 사람이라고 믿어라. 자신만만하게 행동해라. 그러면 정말로 자신만만한 사람이 될 것이다.​' 라는 저자의 신념도 읽었다. 이제는 누구나, 모험을 나서기 직전에는 불안해한다는 걸 안다. 나만 특별히 불안했던 게 아니었다는 걸 다시금 깨닫고, 그런 감정들이 당연한 거라는 사실을 타자에게서 확인받고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제는 이렇게 믿는다. 머뭇거리게 되는 건 당연한 거라고, 하지만 그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마음의 장애물일 뿐이라고 말이다.

'우리가 삶을 사랑하면 삶도 우리를 사랑해 준다.' 는 루빈슈타인의 말을 읽으면서는, 갑자기 눈 앞에서 나 자신이 둘로 나뉘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번째 '나' 가 첫번째 '나' 에게, 평소에 내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들을 퍼붓고 있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나는 오히려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그 가상의 광경은 꽤나 마음이 아려오는 것이었다.

저자는 내가,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숙고해 보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또 사실은 내게 없을 것 같은 장점이라도, 그걸 갖고 싶다면 내가 이미 그런 사람인 것처럼 여기면 된다는 것도 알려 주었다. 마치 인생의 은인처럼 느껴진다. 오늘 일이 끝나고 나서 바로, 공개된 저자의 메일 주소가 있다면 감사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총격전 자체는 두려울 것 없다. 총격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두려울 뿐이다. - 히치콕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 포드
두려움은 많은 경우 화장지처럼 얇다. 조금만 용기를 내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 브렌던 프랜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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