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ver (Mass Market Paperback)
로이스 로리 지음 / Dell Laurel-Leaf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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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책인데 제목과 표지가 왠지 심오하고 철학적으로 보여 몇달을 책장에만 꽂아놓고 거리를 두고 있던 책인데 지난 방학 때 한번 맘먹고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정말 쉽고 재밌는책이었습니다.그리고 책을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깨달은건 초등학교때 이 책의 번역서를 읽은적이 있었던거였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기억나지않으나, 친구집에 놀러가서 이 책을 발견하고 집에빌려가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런 소재가 흔한건지, 어린시절에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던 탓인지 별로 생소한 소재는 아니라고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또 현실성과는 거리가 있지요. 그런덕에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어린시절 한번 읽고 기억속에서 아주 어렴풋이 남아 있던 이야기를 성인이 되어 원문으로 다시 읽게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한문장 하나하나 곱씹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과 영어 레벨은 굉장히 쉽습니다.누구나 읽어도 무리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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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es (Paperback, 미국판) - 『구덩이』 원서
루이스 새커 지음 / Random House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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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와서 새내기 시절  교양과목 교수님께서 원서를 시작할때는 이 책으로 하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그때는 아직 원서에 입문하지 못했을때라 처음들어본 이 책 제목을 듣고 과학이나 수학쪽의 책인줄알고서는 그저 재미있을까 의심만 했지만

작년에 이 책을 읽게 된 순간 왜 진작 이 책을 읽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들더군요.

어찌나 쉽고 재미있는 책인지..이틀만에 바로 완독해버렸답니다.실력좋은분들은 하루만에도 다 읽으시겠지만 저는 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그것보다는 오래걸리더라구요.

영어는 쉬운편이라 부담가지 않겠지만 내용은 그리 유치하지만은 않습니다. 성인이 읽어도 재미를 느낄수있는, 그리고 생각을 하게 되는 좋은 책입니다.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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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Paperback)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원서
마크 해던 지음 / Vintage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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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 몇년이 지난 책이지만 아직도 그 재미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영어공부한답시고 산 원서였는데, 그때는 영어실력이 지금보다 훨씬 부족할때라서 이 책도 사실 약간 버겁게 읽은편입니다.하지만 영어를 다 이해하고 읽지 못했음에도 이 책의 재미는 저에게 전달이 되더라구요! 마지막엔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이 되어서 엉엉 울기까지.하핫

그만큼 영어에 큰 부담없이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영어공부하려고 원서 찾으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해드리고싶어요. 일단 공부를 하려면 재미가 있는 원서부터 시작해야 하잖아요. 작고 가벼워서 들고다니면서 읽기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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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6집 - 여기 내 맘속에
성시경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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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솔직히 말해서, 음악적으로 내 귀를 예전만큼 만족시켜주는 음반은 아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음반 구매를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한가지. 이게 잠시 우리를 떠나있는 그의 마지막 선물이니까.

그리고 지금 당장은 내 귀를 만족시켜주는 앨범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 흐르면 분명 나도 이 앨범을 사랑하게 될지 모른다. 많은 노래중에서 이 노래들을 선택해서 음반에 넣은 것은 분명 그만의 취향과 생각이 있어서일것이고, 나중에서는 나도 결국 그것들을 이해하게 될것같다는 왠지 모를 믿음이 있어서이다.

아무래도 노래가 좋아서라기보다는 단지 그가 불렀기 때문에 더 사랑하고픈 마음으로 이 앨범을 듣게된다. 그리고 이 앨범은 여름에 출시되었는데, 아무래도 그때 듣는 느낌과 지금같이 날이 쌀쌀해지는 가을에 듣는것은 정말 다르다.

결론은 처음들을때보다는 두번째가, 두번째보다는 세번째 들을때가 좋고 여름보다는 가을에 듣는것이 훨씬 따뜻하고 감미로운 앨범이라는거다. 겨울에 들으면 어떨지 아직 모르겠다. 나의 이번 겨울에 이 앨범이 빠져서는 안될것임은 확실하다.

좋은 선물을 주어서 감사해요.성디제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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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 Book 3 (Paperback, 영국판, Celebratory Edition) Harry Potter 영국판-페이퍼백 3
조앤 K. 롤링 지음 / Bloomsbury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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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아즈카반의 죄수. 한글판으론 몇번 읽었지만 원서로 새로운 감동을 느끼고 싶어 읽게 되었다. 

해리포터 원서가 그래도 비교적 난이도가 낮아 읽기쉽다고들 하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완벽히 모든문장을 사전없이 이해하면서 술술넘어가는건 불가능했다. 짧은 어휘실력으로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마다 사전을 찾아가며 재빨리 문장을 이해하고 넘어갔다.(사실 모르는단어가 나올때마다 사전을 찾는다는건 원서읽는 사람들이 대개 비추천하는 방식이지만 의미를 모호하게 알고 넘어가면 스토리의 완벽한 이해를 추구하는 나의 목표와는 어긋났기때문에 어쩔수없었다.) 사전을 찾으면서 단어뜻을 이해하더라도 책장넘어가는 속도에 큰 지장은 없었다. 다행히 1권,2권을 연속으로 원서로 그전에 읽어두었던터라 3권은 1,2권읽을때보다 더욱더 빨리 진도를 나갈수있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3편,아즈카반의 죄수 시리즈는 내가 해리포터시리즈중에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다. 그 이유로는 아마 해리포터 전편에 등장한 선생님중 가장 멋진 Lupin 교수 덕이 아닌가 한다. 또한 마법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Lord Voldmort가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도 대단한 서스펜스와 스릴을 느낄수있었고 3편에선 조앤롤링의 대단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Dementer와 Anigumas 라는 마법, 헤르미온느의 Timeturner ,또 스포가 될수있으므로 자세한 언급은 안하겠지만 Lupin교수의 정체^^등 1,2권보다 더욱더 흥미진진하고 풍요로운 볼거리들이 많다. 

전에 해리포터를 읽을때는 단순히 가슴떨며 읽기만했지만  이번에는 반전을 알고 읽었기때문에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고 작가의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을 많이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 조앤롤링의 기상천외한 창의력과 상상력이 어른,아이들할것없이 전세계의 독자들의 마음을 끌었다는게 전혀 이상할것없다는 생각을 했고 단순히 재밌게 잘썼다고 생각한 이 소설이 실제세상에 존재하지않는 호그와트로 가고싶다는 깊은 열망을 느끼게 해준, 정말 마법같은 책이라고  느꼈다.

영어공부하기위해 해리포터를 읽기 시작했다면, 어느새 공부란 목적은 잊어버리고 책에 흠뻑 빠져서 Harry와 함께 호그와트에서 사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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