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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흔한 자기계발서들보다 확실히 와닿는 언니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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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 -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문득, 묻다 1
유선경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6월
평점 :
일시품절



KBS클래식 FM의 "출발 FM과 함께" 라는 라디오 프로에서 2011년 1월부터 시작된 "문득 묻다" 라는 코너를 엮은 책.


책을 펴는 순간 맞이해준 것은 뽀얀 자작나무 숲. ㅎㅎ

두꺼운 트레싱지 사이로 조금씩 들어가며, 질문의 답을 찾아 가는 느낌이랄까.







챕터 중간 중간의 컬러 페이지 외에 사진이나 삽화라곤 없는 담백한 페이지들 뿐이지만,

그 덕에 페이지 중간이 더욱 빛을 발하는게 아닐까 싶다.





 


이 세상이 그런 식으로 허술하게 설계됐을 리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니 궁금한 것은 답이라기보다 이유이고, 결론이라기보다 과정입니다. 또한 이유나 과정보다 중요한 것이 질문 그 자체입니다.


삶의 경험을 넓히는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답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변할 수도 있습니다. 고정불변의 답이라는 것이 있다면 인류 역사에 문화 예술은 물론 과학도 없었을 것입니다.


답을 미리 정해두고 그 답을 말하라고 강요하는 세상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파괴적이었는지 역사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같은 질문을 해도 다른 답이 나오고 다른 질문을 해도 같은 답이 나오는 모습이 스펙트럼처럼 펼쳐질 때, 우리는 세상과 인간의 다양성과 융통성을 배우고 이해력과 포용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여는 글에서




이 책은 첫번째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시리즈로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이번 권은 크게 1.꽃과 나무, 2.음식과 음료, 3.말과 이야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 주제에 따라 질문과 문학 작품에서 찾아낸 답, 그리고 끝에 함께 들으면 좋을 음악이 담겨 있어서 참 좋다 :)




꽃과 어린이와 새가 세상에 존재하는 한 두려울 것이 없다

 

Chapter 1. 꽃을 보다… 문득, 묻다 

김춘수의 [꽃]에 나오는 꽃은 무슨 꽃일까? 

김유정의 《동백꽃》에 나오는 노란 동백꽃은 동백꽃이 맞을까? 

모란꽃에 정말 향기가 없을까? 

함박꽃은 어떤 꽃일까? 

...






인생이 멋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든지 간에 때가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먹는 것에 열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Chapter 2. 먹고 마시다… 문득, 묻다 

[최후의 만찬]에 나온 메인 요리는 무엇일까? 

외롭고 우울하면 왜 더 많이 먹을까? 

레스토랑과 식당은 원래 어떤 곳이었을까? 

우리나라에서 왕의 음식을 최초로 판매한 음식점은 어디일까? 

...






언어는 곧 의미 부여 행위의 매개체이다

 

Chapter 3. 말하다… 문득, 묻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은 어떻게 나왔을까? 

말짱 도루묵에서 도루묵은 무슨 뜻일까? 

춘래불사춘, 왜 봄이 와도 봄이 아니라고 할까? 

화촉을 밝힌다, 화촉은 무엇으로 만들까? 

...




이렇게 3~4페이지씩 짧은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금방 읽어내려갔다.

주제마다 붙어 있는 음악을 찾아 들어보는 재미도 쏠쏠. 주로 잔잔한 연주곡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듯.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챕터는 우리가 한번씩 궁금해 해 봤을만한 질문들이 많이 담겨 있는 3챕터였지만,

가장 나의 마음을 울리게 했던 챕터는 1챕터였다. 




...그런데 혹시 대나무의 꽃을 본 적이 있나요? 말 자체도 생소하고 '대나무에서 꽃이 피긴 피나?' 하는 의문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나무는 평소에 꽃으로 번식하지 않으니까요. 대나무의 줄기는 지상으로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지하로도 내려가다 옆으로 뻗어나갑니다. 그러다 마디에서 뿌리와 순을 틔우는데 이것이 죽순입니다. 꽃의 가장 큰 목적이 번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나무의 경우 딱히 꽃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나무에도 꽃이 핍니다. 딱 한 번, 일생에 단 한 번......




그렇습니다. 대나무는 죽기 전에 꽃을 피웁니다. 땅 속의 영양분이 고갈되어 더 이상 죽순으로 번식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 대나무는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죽순 대신 씨앗으로 번식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꽃을 피우고 떠나는 것입니다.

대나무 하나가 꽃을 피우면 모든 대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우고 일제히 죽음에 듭니다. 이처럼 꽃이 핀 후에 말라죽는 현상을 개화병이라고 하는데 '꽃이 피는 병'이라니 세상에 이런 말도 있구나 싶습니다.


그렇게 처절하게 일생에 딱 한 번 피는 꽃이니 마지막 촛불처럼 화려할 것 같지요? 그러나 대꽃은 꽃이라고 하기엔 그저 푸르기만 합니다. 세상에는 참......, 이런 꽃도 있습니다.


<대나무에도 꽃이 필까?>  - 문득,묻다 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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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 브레인 - 탄수화물이 뇌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폭로한다!
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이문영 외 옮김, 윤승일 감수 / 지식너머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저명한 신경과 전문의가 쓴 책. 첫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 탄수화물이 뇌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폭로한다고 적혀 있는데, 처음 머리글에서부터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던 영양 피라미드. 가장 아랫 칸을 차지하는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탄수화물.

대개의 사람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적당히 섭취하며 지방(콜레스테롤)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다르게 말하고 있다.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은 좋고, 콜레스테롤은 나쁘다" 라는 이 두가지 통념은 틀린 것이며,

탄수화물이 뇌 질환(두통,우울증, ADHD,알츠하이머)과 당뇨병 발생의 주범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머릿말에 나와 있는 위험인자 자가 진단 테스트.



 세상에... 나는 "예"가 11개 나왔는데 (-_-)

근데 솔직히 이 질문은... 좀 어이가 없는 것이 한 모금이라도 마셨으면 "예"라는 건데, 아예 끊으라는 소리 아닌가(!!!)

새삼 충격. 그럼 레알 탄수화물 끊으라는 건가?...



 

앞서 이야기했던 식품 피라미드에 이어서... 이 책의 첫 부분에 나와 있는 차트이다.

우리가 옛날 원시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면 우리의 놀라운 기술과 문명 발전을 자랑스레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당시에는 있지도 않았을 새로운 많은 질환들(알츠하이머,비만,당뇨병,자가면역질환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라고.

지금 시대에야 야생동물에게 잡아먹히거나 다치거나 굶주려 죽을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그 대신 새롭게 나타난 각종 희귀질환과 질병들에 맞서싸워야 하지 않는가? 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초기 인류의 건강한 식생활을 따라가야지만 우리도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You're what you eat" 이라는 말이 있듯, 실제로 유전자만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우리의 건강 상태와 질병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주로 말하고 있는 것은

1. 뇌 질환을 포함한 모든 퇴행성 질환의 근원이 염증이다.

2. 글루텐과 탄수화물이 많은 식단이 염증반응 경로를 자극하는 가장 뚜렷한 자극제이다.

(그리고 뇌는 소화기관이나 다른 기관에 비해 둔감한 반응성을 띠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역학적 사실을 체감하기가 어렵다.)

3. 뇌의 건강과 기능을 유지하는 데 콜레스테롤이 중요하다. (고콜레스테롤이 뇌 질환을 감소시키고 수명을 연장한다)

그리고 이 말대로 건강한 식단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4주 실행 계획을 제시한다.

1. 탄수화물 연료에 의지하던 것에서 벗어나 매일 식단에 뇌의 능력을 북돋는 보충제를 추가한다.

(알파리포산, 코코넛오일, DHA, 프로바이오딕스, 레스베라트롤, 강황, 비타민D)

2. 아직 운동을 하고 있지 않다면, 계획표에 규칙적인 체력 단련 항목을 집어넣는다.

3. 일주일 내내 편안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기 위해 애쓴다.

4. 새로운 생활 리듬을 설정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

정말로 실제로 따라 할 수 있을만한, 구체적인 조언들이 함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의 40페이지 정도는 실제로 만들어볼 수 있는 추천 레시피들이 알차게 실려 있다. (텍스트뿐인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 책이 요리책은 아니니까).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www.drperlmutter.com)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DavidPerlmutterMd)

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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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 - 서울의 풍경과 오래된 집을 찾아 떠나는 예술 산보
최예선 지음, 정구원 그림 / 지식너머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서울 예술 산보" 라는 부제가 붙어있기도 한 책.

저자는 책 속에서 "공간"을 매개로 문학과 미술을 넘나들며 시간 여행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문학작가들 뿐만 아니라 화가,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과, 건축가인 저자의 남편이 그린 삽화와 사진들은 정갈하고 멋지게 담겨 있다.

멋진 글귀들과 예쁜 삽화, 그리고 특별하게 다가오는 사진.


글도 매력있지만, 삽화와 사진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들고 예뻐서 애착이 가는 책이다.





겉표지를 벗겨내면 옛 지도의 모습으로 꾸며져 있는 속표지. 아마도 서울이겠지 :)




 


"길 위에서 쓰는 글을 믿는다." 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공존/애도/사유

의 3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폰트마저 예쁘군...)



 



책속 내용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

건축과 구원씨의 일일/ 구보 박태원의 경성 산보


 

 

 



어쩜, 이름도 비슷해. ㅎㅎ


 



 

 


사진과 밑의 글귀들이 인상적이다.

서울이란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건축가 구원 씨의 삽화.

 

 




매력적인 사진들.


 

 


인상적이었던 글귀.




 

 


이 땅을 온 몸으로 훑으며 지나간 나의 예술가들이여, 불멸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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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활란의 메이크업 뷰티 - 국내 최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노하우
김활란 지음 / 미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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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메이크업이나 헤어 스타일링 등 외모를 손질하는 것에 대해 꽤나 무관심했고 늦게 관심을 갖게 된 편이다.

어릴 적엔 괜찮았을지 몰라도, 요즘처럼 외모 자체가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시기에, 나이는 들고(ㅠ_ㅠ),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으려면 이런 것도 공부를 해야되겠다 싶어서 들춰본 책이 요 책.

 

 

 

 

 

 

평소에 뷰티에 관심이 많았다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유명한 분인 듯. (나는 처음 본다 ㅠ_ㅠ)

 

 

 

 

이것이 차례.

내추럴 메이크업, 결점 커버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 순으로 알려주고
연예인 메이크업 따라하기 코너가 뒤에 나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연예인(김효진, 하지원, 강혜정 등) 메이크업 스토리와 약간의 화보.

남자 메이크업과 헤어도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ㅎㅎ

 

 

 

 

 

메이크업의 기본은 자신의 얼굴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이 책에서는 피부 타입에 맞게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고, 화려한 화장법을 가르쳐주기 전에 피부 타입 판별과 타입별 스킨케어 방법을 먼저 가르쳐준다.

 

 

 

 

 

 

 피부 타입별 베스트 화장품, 얼굴형에 따른 눈썹 그리기 요령

 

 

메이크업을 통해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음에도 그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않는 것, 그것은 곧 자신에게 성의가 없다는 뜻으로...
이 말이 가슴에 콕콕 와 박혔다 ㅠ_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화장품 유통기한도 정확히 알려준다. 개봉 전과 개봉 후 사용 기한이 있으므로 지키고, 지난 것은 과감히 버리는 행동력이 필요할듯...

그리고 기본으로 구비해야 할 화장 도구들도 화장법을 가르쳐 주기 전에 먼저 가르쳐 준다. 가지고 있는 화장 도구들이 별로 없는데.. 책 보면서 하나씩 사 둬야될 것 같다. 알맞은 도구를 갖춰야 더 멋지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을테니..

 

 

 

표준형 눈썹 그리는 방법

 

 

 

 

 

내 얼굴에 맞는 파운데이션 컬러 찾는 법. 턱선에 발라 보고 목과 얼굴이 자연스레 이어지는 컬러를 찾아보자

 

 

 

 

 

 

실전 음영 메이크업. 항상 눈썹 그리는 것부터 나온다.

 

 

 

 

실패 없이 아이라인 그리는 노하우

 

 

 

 

얼굴 형태별 컨투어링 메이크업 방법

 

 

 

 

 

틴트 메이크업 비법.
틴트 바르기 전에 꼭 립밤을 발라 줘야 입술 색소침착을 막을 수 있다는 정보도 책을 통해 알았네...

 

 

 

 

다크서클도 종류가 있다. 갈색빛, 푸른빛, 그림자 등등... 다크서클 타입별로 커버하는 방법도 나와 있어서 유용하다.

 

 

 

 

평생 고민거리... 모공 ㅠ_ㅠ 모공 커버 메이크업도 다루고 있는데, 따라해볼만 하다.

 

 

 

 

 

 

 

 

 

 

 

매 꼭지 뒤에마다 나오는 뷰티 어드바이스가 꽤 쓸만하다.

 

 

 

 

 

 

 

 

연예인 메이크업 따라잡기. 연예인 화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모델에 적용한 사진도 같이 나와 있어서 해볼만 하다.

 

 

 

 

 

 

남자 메이크업 부분. 셰이빙 스킬부터 나오고, 눈썹 타입별로 정리하는 방법도 함께 나와 있다.

 

 

 

 

김효진, 강혜정, 정혜영 웨딩 메이크업 스토리와 연예인 메이크업 화보가 들어 있다.

 

 

뮤제네프라는 살롱을 운영 중이신듯.

 

 

 

뮤제네프 헤어 메이크업 50% 쿠폰이 들어 있지만(-_-)a 글쎄.. 과연 언제 사용해볼 것인가...;;
그래도 한 번 전문가의 터치를 받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

 

 

맨 뒷표지에는 연예인들의 추천사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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