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존 맥노트 지음, 홍유진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때로는 백개의 활자보다 한 컷의 그림이 더 강렬하게 와닿을 때가 있다.

어떤 커다란 사건도, 이야기도 없다.
그저 아주아주 평범하기 그지없는 마을에
가을이 오는 풍경이 있을 뿐이다.

아침을 맞이하고, TV를 보고, 버스를 타고, 학교나 회사에 가고, 주어진 일들을 하고, 밥을 먹고,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밤을 맞이하고, 잠을 자고.......
그렇게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이 싹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잎이 색깔을 바꾸고, 새가 먹이를 물어가고,
다람쥐가 겨울을 준비하고, 바람이 기온을 바꾼다.

자연은,
계절은,
시간은,
쉼이 없다.



2016052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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