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시릴 페드로사 지음, 배영란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내 근원은 어디인가?
나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

`세 개의 그림자`의 작가 시릴 페드로사가 그려낸
이민 3세의 뿌리 찾기 이야기.....

설렁설렁 무심한 듯 그어진 선들은
나무가 되고, 하늘이 되고, 사람이 되고, 풍경이 된다.

잔잔하게 그려진 시몽의 가족 이야기가
그의 그림처럼 무심하게 내 맘속을 파고든다.

책을 덮고 나니,
포르투갈이란 나라가 몹시 궁금해진다.
그림도구 챙겨들고 가보고 싶구나.....

"내가 하는 일에서 좋은 점 한가지.
학교에서 그림을 가르치면 여러 도시에서 살아볼 수 있다는 거.
신기한 건
일곱군데 정도에서 살아봤는데도
어디 하나 그리운 곳이 없는.
사실....
어딜 가든 내 집 같이 느껴지긴 하는데.
어디에도 내 집은 없는지도?
어쩌면.
그런 건지도."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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