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이 잘생긴 프랑스 작가는 
어쩜 이리 파삭한 말투로 
덤덤하고 간결하게 우리 모두를
이방인으로 만들어 버리는가...!!

화려하게 장식한 말투 하나 없이
너무나도 담백하게 이야기를 구워내
질리지 않고 퍼석한 글들을 꼭꼭 씹어삼켰다.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관계를 맺어가고,
그 관계가 가지처럼 얽히고 섥혀 
커다란 공동체처럼 엮여있지만
따지고보면 그들 모두 완벽히 섞이지 못하는
이방인에 불구하다. 

"삶의 주인공은 나"라고 하지만
결국 죽을 때 까지 시간 속을 헤메고
사람 주변을 맴돌다 허무하게 퇴장하고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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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묵혀온 시간만큼이나 묵직한 무언가가 있다. 
고전읽기....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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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탬 : 민음사 문학전집 시리즈가 좋은 이유!!
무엇보다 손에 싹~ 들어오는 크기와
전혀 무겁지 않은 책무게~!!!
외출용으로도 손색없고,
누워서 읽다가 얼굴로 책이 떨어져도
그닥 아프지 않다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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