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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노래해
하주 지음 / 이가서 / 2003년 12월
평점 :
책을 고를 때 책의 내용도 많이 보지만, 그 책의 표지도 선택에 참 많은 작용을 하는 거 같습니다. 이 책의 표지가 참 깔끔하고 예쁘더라구요.. 게다가 책 제목도 "나는 너를 노래해"라... 왠지 모르는 가슴의 두근거림까지....^^;
다른 리뷰가 없기에 간단히 줄거리를 적어보면요... 달래는 어쩔수 없는 사정에 의해 퍽치기 일당들의 미끼노릇을 합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목표물이 된 강우와 첫만남을 갖게 되죠. 하지만 강우는 그녀가 자신을 도와주던 걸로 착각하고, 계속 그들은 우연이라는 이름하에 부딪히게 됩니다~. 또, 달래를 위해주는 치수라는 남자도 등장하구요...(나머지는 직접 읽으면서 확인해보세요..)
먼저, 여주의 직업에 놀랐습니다~. 보통 상류층의 예쁜 여주가 많은 로설계에서, 달래는 약간의 아웃사이더가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물론 달래가 한 미모하긴 하지만, 여주인공이 퍽치기 일당의 일원인 것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되더라구요...ㅋㅋ
또, 이 책을 재밌게 읽은 요인은... 남주 강우도 멋졌지만, 치수라는 또 다른 한명의 남자 때문입니다~. 물론 강우에 비해 잘난 것도 없는, 그저 막노동이나 하는 보잘 것 없는 캐릭터였지만, 달래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치수도 멋지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달래, 강우, 치수. 이들 셋이 만들어가는 약간은 색다른 이야기.. 어찌보면 신데렐라 컴플렉스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그 가운데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