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노래해
하주 지음 / 이가서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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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를 때 책의 내용도 많이 보지만, 그 책의 표지도 선택에 참 많은 작용을 하는 거 같습니다. 이 책의 표지가 참 깔끔하고 예쁘더라구요.. 게다가 책 제목도 "나는 너를 노래해"라... 왠지 모르는 가슴의 두근거림까지....^^;

다른 리뷰가 없기에 간단히 줄거리를 적어보면요... 달래는 어쩔수 없는 사정에 의해 퍽치기 일당들의 미끼노릇을 합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목표물이 된 강우와 첫만남을 갖게 되죠. 하지만 강우는 그녀가 자신을 도와주던 걸로 착각하고, 계속 그들은 우연이라는 이름하에 부딪히게 됩니다~. 또, 달래를 위해주는 치수라는 남자도 등장하구요...(나머지는 직접 읽으면서 확인해보세요..)

먼저, 여주의 직업에 놀랐습니다~. 보통 상류층의 예쁜 여주가 많은 로설계에서, 달래는 약간의 아웃사이더가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물론 달래가 한 미모하긴 하지만, 여주인공이 퍽치기 일당의 일원인 것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되더라구요...ㅋㅋ

또, 이 책을 재밌게 읽은 요인은... 남주 강우도 멋졌지만, 치수라는 또 다른 한명의 남자 때문입니다~. 물론 강우에 비해 잘난 것도 없는, 그저 막노동이나 하는 보잘 것 없는 캐릭터였지만, 달래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치수도 멋지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달래, 강우, 치수. 이들 셋이 만들어가는 약간은 색다른 이야기.. 어찌보면 신데렐라 컴플렉스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그 가운데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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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파란미디어 셰익스피어 시리즈 3
민해연 지음 / 영언문화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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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리허설"이라는 책에 (잠깐) 조연으로 등장하는 다비와 동준의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하는 궁금함에 책을 펼쳤습니다~. 소재면에서(다비의 결혼) 제가 좋아하는 종류는 아니었지만 말이예요...

그런데 책을 보면서, 다비의 결혼사실도 동준의 어린 나이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동경의 대상이자 자신을 거부하는 다비를 향해 사랑을 고백하는 동준의 순수한 사랑에 그저 감동할 수밖에 없었죠.. 동준이 어찌나 멋져 보이던지요...(또 동준의 부모들의 엽기적인 행동도 인상 깊었습니다..^^;)

과연, 현실에서 이들같은 사랑이 얼마나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색안경을 끼고, 그들을 바라보게 되는 건 아닐지... 이 책을 보는 순간만이라도 색안경을 벗고, 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같이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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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의 기적
박영아 지음 / 아름다운날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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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오는날의 기적이라.. 겨울을 지나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지만, '눈'하면 떠오르는 환상때문인지 책을 빌려보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게다가 기적까지 더해지니, 책이 얼마나 환상적이겠어요..^^;

이 책은 남주 기욱과 현영이 첫만남에서 서로의 운명을 알아보고,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적어내고 있습니다. 이들 만남의 장소탓인지(약간 산간벽지같은 느낌) 이야기가 너무 잔잔합니다~. 그 속에 기욱과 현영의 사랑이 좀 더 무게를 가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가 너무 차분하니 조금은 지루한 감도 있더라구요...

잔잔하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사랑은 어떤 빛깔을 띠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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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캔들
로레타 체이스 지음, 나채성 옮김 / 큰나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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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미녀와 야수}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소설도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읽다보니 {미녀와 야수}에 조연으로 잠깐 등장했던(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제 기억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에인즈우즈공작의 얘기더라구요...

내용은 뭐 보통의 로설과 비슷합니다~. 망나니 공작과 똑똑한 여기자가 서로 부딪히면서 사랑을 키워간다는 종류의 얘기...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책 대여비가 너무 아깝게 생각되었습니다. 번역이 깔끔하지 못한 때문인지, 아님 작가가 글을 잘 쓰지 못한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제 취향의 글이 아니었기 때문인지 구분할 순 없지만, 아무튼 책 빌려본 대여비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이 책을 보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막고 싶네요~. 대신에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전 미녀와 야수밖에 못 봤지만, 그건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아님, 한국 작가분들의 책을 보세요~. 우리 정서에도 맞고, 재미 있는 책들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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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2
정연주 지음 / 영언문화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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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서 볼까하다가 대여점에서 책을 빌려봤습니다. 책 읽으면서, 사서 봐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는데요..(전 로설 좋아하기에, 자주 사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책 소개부분에도 나와 있듯이) 여주 채경이 참 당당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면으로 보면 4가지가 없어 보이는 캐릭터이지만, 사랑 앞에 마냥 수동적이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습니다~. 또한 남주 하원 역시(보통의 로설 남주들처럼) 독선적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멋진 캐릭터였던 거 같아요... 거기에 여주를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매니저도 멋졌고... 아무튼,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장표현력이 깔끔해서 책 읽기는 좋았습니다. 또한 많이 접하지 못한(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소재였기에 흥미도 있었구요.. 단지 아쉬운 점은 책이 2권이라는 것입니다. 2권으로 책이 출판되다 보니, 내용이 약간 쳐지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당당하다 못해 약간은 당돌한 여주와 멋진 남주의 사랑.. 그녀의 색다른 사랑을 같이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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