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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ㅣ 파란미디어 셰익스피어 시리즈 3
민해연 지음 / 영언문화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디션... "리허설"이라는 책에 (잠깐) 조연으로 등장하는 다비와 동준의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하는 궁금함에 책을 펼쳤습니다~. 소재면에서(다비의 결혼) 제가 좋아하는 종류는 아니었지만 말이예요...
그런데 책을 보면서, 다비의 결혼사실도 동준의 어린 나이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동경의 대상이자 자신을 거부하는 다비를 향해 사랑을 고백하는 동준의 순수한 사랑에 그저 감동할 수밖에 없었죠.. 동준이 어찌나 멋져 보이던지요...(또 동준의 부모들의 엽기적인 행동도 인상 깊었습니다..^^;)
과연, 현실에서 이들같은 사랑이 얼마나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색안경을 끼고, 그들을 바라보게 되는 건 아닐지... 이 책을 보는 순간만이라도 색안경을 벗고, 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같이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