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읽었을때, '이 책 참 재밌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여주가 우연히 네명의 남자들과 한 집에서 동거를 하는 것으로 얘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게다가 그 남자들이 모두 다 꽃미남에 한 카리스마하니...). 그러나.. 뒤로 갈수록 내용의 황당함에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갑자기 환타지 소설로 넘어갔다가(돌이 날아다니고, 이상한 주문을 외우고..^^;), 결말 또한 두 주인공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해 다른 희생을 요구하기도 하고.. 저와는 다르게 평을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결론적으로 결말(에필로그 이전의 상황)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 평을 좋게 주기 힘든 소설입니다. 황당함을 만끽하고 싶으십니까? 그럼, 이 책을 읽어보세요~.^^;
외나무다리에서.. 제목 뭔가 있을 듯 했습니다. 뒤표지의 내용을 보고, 점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요.. 책의 내용은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밑에 리뷰다신 분들도 얘기했듯이, 두 남녀주인공이 만나기까지 지루한 앞부분의 설명을 읽어야 했습니다(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했는데). 두 주인공이 만나고나서도 둘의 사랑얘기의 진도는 언제나 그자리...(남주는 여자 죽자고 따라다니고, 여주는 남주 싫다고 하고...) 간간히 여주의 직업인 스포츠댄스에 관한 얘기가 나오지만, 사랑얘기를 풀어나가는 흐름과는 별 상관도 없는 것 같고.. 아무튼, 전체적인 이야기의 재미보다는 남주가 여주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본 소설입니다.^^;
누나와 나..의 작가 지수현이라는 이름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겉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망설였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정도는 넘어가주기로 했습니다..^^;).이 책에는 네명의 주인공이 나오는데, 저도 처음에는 엇갈린 네명의 사랑얘기에 가슴을 졸이기도 했습니다(마지막장을 확인해보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느라 고생했습니다). 결국 제가 원하던 그리고 읽으면서 상상했던 대로 주인공들의 사랑이 풀려 나가 마음이 흐뭇(?)하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두 남주인 요시로우와 루.. 둘다 너무 멋지더군요..^^;(요시로우가 너무 많이 다쳐서 맘이 좀 아프기도 했지만..) 네명의 주인공이 나오다보니 내용과 주변상황으로 인해 약간 번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과연 서로의 운명이 어떻게 연결되어 가는지 읽으면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시절 어머니의 배신으로 인해 여자이기를 철저히 거부하는 구리구리 수아를 중심으로, 수아를 무지하게 밟아주는 남친 지휴와 약간은 싸이코같지만 수아를 항상 챙겨주는 해민이와의 삼각관계가 이야기의 주를 이룹니다.(전 개인적으로 지휴보다 해민이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당..^^) 여기에 F.F멤버들과 수아의 언니 수련의 이야기까지 수아의 주변이야기가 아기자기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다만 흠이 있다면, 책 분량이 3권이나 되다보니 이야기가 좀 지루하게 전개되는 면이 조금 있다고 할까요?(그래도 F.F멤버들 보는 재미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여자이기를 거부한 수아의 마지막 선택은 과연 어떻게 될지... 여러분이 읽고 판단하시길~.^^*
요즘 인터넷 소설이 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서 재밌는 인터넷 소설을 찾아 보기란.. 휴... 그런 중에 제 눈에 띈 악마와 왕자... 솔직히 제목이 조금 유치해서, 별 기대는 안 하고 읽었는데... 재밌더군요...^^; 이 소설은 악마로 통하는 원일이와 어리버리 명희의 사랑, 그리고 그 사이에 등장하는 엽기 왕자 원근이의 삼각관계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거기에 나타나는 원일이의 첫사랑 예진이까지.. 참, 명희에게 필이 꽂힌 다섯살짜리 태훈이.. 넘 귀엽습당..^^모든 인터넷 소설의 남주가 그렇듯 원일이도 한 칼합니다. 터프하고, 싸움 짱잘하고, 게다가 여주를 마구 괴롭히져(인터넷 소설에서 표현되는 남주들의 특징을 그대로 물려받았슴당..^^;).. 그래서 명희가 악마로 표현합니다. 그에 비해 엽기왕자 원근이.. 정말 명희에게 너무 너무 잘해줍니다(게다가 명희의 첫키스 상대..). 이런 넘 하나 있음 주워다가 애인삼았으면..^^; 그리고, 어리버리 별로 볼 게 없지만 웃는 모습은 짱인 명희..(명희도 좀 예쁘게 그려주면 좋을텐데). 어긋난 사랑을 택하게 되기도 하지만, 이 셋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아기자기합니다(뒷편에 양념으로 추가되는 두편의 사랑얘기도 기대하셔도 좋을 듯..^^). 10대 소녀들의 취향에 꼭 맞는 소설이 아닌가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