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리뷰 쓰신 분이(앤지님) 극찬(?)을 하시기에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앤지님이 줄거리를 자세히 적어놓으셨으니, 저는 책을 읽고 난 감상을 쓰는 걸로 대신해야겠네요∼.먼저 앤지님이 말씀하셨듯이 여주 정말 강단도 있고, 멋지더군요∼. 자신이 누명을 쓰고 쫓기는 처지에 있으면서도 남주를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도 가지고 있구요... 또한 남주... 다른 사람들에게는 악마라 불릴만큼 바람둥이에 제멋대로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너무나 여린 감성을 지닌 사람이더군요.. 게다가 피아노도 잘 치고, 그림도 그릴 줄 알고..(보통 남주들은 이런 예술적 감성과는 동떨어진게 사실인데 말이죠∼.) 이런 섬세한 부분이 있는 남주다 보니 어릴적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여주가 많이 감싸주면서 둘의 사랑이 싹트게 되죠∼.(한 순간에 서로 이끌리는 사랑도 멋지지만, 서로의 상처를 감싸줄 수 있을 때야 말로 더 굳건한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허허..^^;)아무튼 전체적인 스토리도 괜찮았구요, 약간 연약(?)한 남주와 강단있는 여주의 이색적인 사랑이야기도 맘에 들었습니다. 단, 흠이 조금 있다면 스토리가 넘 길어서(458페이지) 약간 지루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노래가 있더군요.. 쿨의 '친구가 연인이 되기까지'... 이 책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가 아닌가 싶네요∼. 눈치빠른 분들은 이해하셨겠지만, 이 책의 두 주인공 유환과 아윤은 어릴 때 만나서 서로 친구로 지냅니다. 서로 남자, 여자의 개념이 없이 지내다가 어느날 서로를 인식하게 되는데요.. 남주인 유환이 먼저 아윤에 대한 감정을 느끼고 아윤을 챙겨주지만(챙겨주면서도 부끄러워 말을 곱게 못하더군요.. 귀여워∼ㅋㅋ), 아윤은 둔치라 그런 점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죠.. 이 책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둘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이 약간 무미건조했다고 해야하나,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표현하는 것이 다른 소설들에 비해 약간 부족한 듯 했습니다. 거기에 사교의 슬픈사연도 조금.. 딱히 뭐라고 추천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읽지 말라고 권하기도 그렇고... 뭐라고 하기 참 애매한 소설이네요~.^^*
처음에 이책의 남주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의 남주 성결이.. 기존 소설들의 남주와 넘 달랐습니다. 기존의 남주들... 터프하고, 여친 무시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었는데... 성결이는 여주 은진에게 정말 너무 잘하더군요(매일 '러브리 은진'이라고 불르면서)... 그리고, 그 애교는... ㅋㅋ 넘 귀여웠어여∼!!(작가분이 말하길 성결이의 모델이 차태현씨였다고 하더군요..) 나름대로 차태현씨 이미지처럼 약간은 촐싹(?)대고, 귀여운 면이 닮은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점에서 점수를 높게 주고 싶었는데....중반부의 이야기 흐름이 약간 식상한 면도 있고, 약간 말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뒷부분에서는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 팍팍(한장 넘어가니 7년이 지나있고, 또 한 장 넘기면 5년이 지나있고..^^;) 넘어가기도 하고... 은진의 비에프 유울과 현애의 얘기까지 쓰다보니 무리다 쉽게 이야기가 전개된 것 같기도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냥 귀여운 성결이 보는 재미에 가볍게 보셔도 될 듯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보시지는 마시구요...^^;
아는 언니가 이 책을 빌려왔습니다. 저에게 또 이상한 제목의 책을 빌려왔다고 엄청 구박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고나서.... 저에게 엄청 맞아 병원에 입원했다는 후문이..^0^; 이 책은 상고 다니는 승주와 여고에 다니는 둔녀 정연의 사랑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야기 흐름도 자연스럽지 않고, 두 주인공은 맨날 만나네 마네 싸우기만 하다가 지나가 버리고.. 간간이 여주 좋다고 따라 다니는 남자들도 다 이상한 녀석들만 나오고.. 스토리도 보통 로맨스에 잘 등장하는 소재들의 짬뽕으로 인해(아마도 그동안 작가분이 동경(?)했던 이야기의 내용이 다 혼합된 듯) 뒤죽박죽 말도 안되게 전개되고... 휴∼. 아무튼(작가에게는 미안하지만) 너무 말도 안되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보시겠다면... 뭐 보셔야죠∼. 다만, 대여점에서 빌려서 보시길...^^;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몇 년 전 한창 인터넷 채팅이 유행하던 시절.. 저두 한때 채팅의 꽃(?)이라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적이 있었습니다..(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이지만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인터넷 채팅이라는 공간에서 만난 두 주인공(서울남과 부산여)의 만남에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여주가 경상도 사람이다 보니, 사투리 사용도 많고 한 터∼프하는 까닭에 욕설도 간간히 사용하더군요(작가 인사말 부분보니, 실제 모델커플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난 감상은... 음... 재미있다는 생각은 별루 들지 않더군요... 이야기가 너무 사실적이다 싶을 만큼 별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합니다(그래도 로맨스인데...ㅋㅋ). 그냥 엽기 여주를 감상하는 걸로 위안을 삼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