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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Society ㅣ 한경 클래식 3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피터 드러커라는 거장의 이름만 가지고도...한국에서 세계최초로 발간되었다는 수식어가 없더라도 그의 책은 주목받을 수 있다...하지만 사실 기회는 많았어도 그의 책을 접하는 회수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각종 아티클이나 예를 통하여 접하기는 했어도 꾸준히 읽어 나간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글에는 엄청난 자신감과 특유의 직관력이 있는 것 같다...사실 거장들의 말은 어떠한 원인에 대한 분석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견해가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게다가 거의 한세기(책에서는 3세기까지로 과장이 되었있는데...)에 가까운 생의 경험과 주변의 환경으로 인하여 그의 의견에는 직관이라기 보다는 객관의 힘이 더욱 느껴진다...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에 대한 기존 의식을, 별로 특별하지 않은 발전의 속도로 치부한 그의 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다양한 견해와 젊은 사고를 추구하려고 하지만 거의 100살이 가까운 어느 노인의 생각이 나의 사고보다 더욱 논리적으로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자존심 상해도 그의 생각을 쫓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