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책이어서 서점에 들렀다가 그냥 읽어버렸다. 그만큼 양도 적을 뿐 아니라 깊이가 있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목을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책 제목으로 인해 거부감이 생겼다. 그냥 상술로만 느껴지기 때문이다...진정 중요한 것보다는 자신의 생활에 있어서 약속 시간을 반드시 지킨다는 강박을 자랑스럽게 늘어놓고 있다. 저자의 생활은 분명 저자 자신에게 맞는 생활이고, 누구에게나 3시에 일어날 것을 권유한다면 그것에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러한 것보다는 아침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스케쥴링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더 좋았을 법하다.저자가 제시하는 삶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지는 몰라도 그는 시간을 지키는 노력의 대가로 다른 것을 잃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부실함도 그렇고, 사람간의 관계도 손실의 범주에 들어갈 수도 있다. 가족은 물론이고...따라서 그의 생활에 대한 권유와 자신감에 앞서 다른 사람들의 삶의 다양성과 생활 방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가능한 방법의 제시 노력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자신의 삶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