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공자가 간다 - 해동 선비가 찾아나선 열정과 수난의 주유천하 14년
진현종 지음 / 갑인공방(갑인미디어)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공자왈 맹자왈, 하듯 공자님은 참 가깝게 느껴진다.

근데 실제로 생각해보니 공자에대해서 아는게 없다. 그렇다고 그렇게 궁금해 한것도 아니고.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근데 이 지은이의 말솜씨가 좀 마음을 끈다.

편안한 말로 진행이 되고, 속내가 슬쩍 들여다보이기도 하고

여하튼 지은이가 공자에 빠진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한것 같다.

어떤 사상적인 것을 주입하기보다는 공자라는 사람이 어떻게 어떤 사람들과 어떤 생각을 했는가,

하는 것을 엿본다는 것이 참 즐거웠다.

사실 이런 책이 좀 지루한 것도 사실이지만, 슬슬 지루해질 쯤이면

저자가 공자를 찾아 중국을 해매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사실 난 지은이가 찾아간 곳에서 공자의 흔적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공자를 따르고자 하는 그 옛날의 제자 한명을 또 만난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항상 선망의 대상이 되기만 할 뿐인것 같다.

지금까지의 나의 공자왈은 앞으로의 공자왈과 다르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