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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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쟁이 있을 수록 더욱 책을 읽을 수 없도록 만드는 것 같다. 책 내용이 너무 편중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좌우의 대결로 문제의 해결을 찾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좌가 아니라 우가 살아남는 길인 것처럼...

우리나라의 문제들이 여럿있지만, 그것이 꼭 이념대립만은 아닐 것이다. 그 시대에 맞는 문제가 있고, 해결방안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지금부터 10년 후는 좌익 때문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는데, 너무 치중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러나, 시장경쟁체제로 가야한 다는 것은 아주 동감할 부분이었다. 그러나, 시장이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분명히 정부가 나서서 공정한 시장 경쟁체제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여튼,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사서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정말 책값이 아까우니까...(10000원)

이런 책은 가까운 이웃에게 빌리던지, 도서관에서 한번 보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경제학자가 아닌 다른 분이 10년후를 내다본다면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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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en91 2004-10-13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좌우의 대립! 정치적의견이.. 있다면,
한국의10년을 보다객관적으로 앞선 선각자의 눈으로 보고싶어 이 책을 클릭했는데, 주관적으로 바라보는 한계에 이도 역시 평범한 사상가임을 확인한다.
 
백범일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백범 김구 자서전
김구 지음, 도진순 주해 / 돌베개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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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리 읽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워낙 등장 인물들이 많아 맥이 많이 끊기기는 했지만, 이 책에 백범은 역시 역사적인 인물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역사가 인물을 원할 때, 그 때 그 시대가 원하는 인물이 된다는 것,
또 그러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
또한, 그러한 상황에서 나는 어떠했는가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민족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해보기 어려운 시대인것 같다.
이런때에 민족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 백범,
이 분의 정신이 되살아나 이 시대에 이 나라를 구국할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이 나의 제자들 중에서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책중에서 스승 고능선 선생과 나누었던 것이 감동적이라 다시 한번 적어본다.

고선생 " 예로부터 성현의 지위까지 도달한 자도 있고, 좀 모자라는 자도 있고, 성현이 되는 길이 너무 높고 멀다 하여 중도에 달아나거나 자포자기하여 금수만도 못한 자리에 몰려 있는 자도 있다네. 자네가 마음 좋은 사람이 되려는 생각을 가졌다면 몇 번 길을 잘못 들어서서 실패나 곤란을 경험하였더라도, 그 마음 변치 말고 끊임없이 고치고 나아가게. 목적지에 도달하는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네."

또, "가지 잡고 나무를 오르는 것은 기이한 일이 아니나 벼랑에 매달려 잡은 손을 놓는 것이 가히 장부로다."

이 부분은 백범의 과단력이 부족한 것을 탁하며 이야기 하신 내용리라고 한다. 나도 과단력이 부족하여 무엇을 시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말을 기초삼아 더욱 말보다는 행동하는 지성인 되도록 노력하여야 겠다. 참고로, 이 말을 계기로 명성왕후를 시해한 미우라라고 생각되는 일본인을 살인하는 복수를 감행하게 된다. 그 일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한 사람의 정신을 좌우하는 것은 젊었을 때의 가르침이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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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꿈 루카스 이야기 믿음의 글들 204
정진호 지음 / 홍성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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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이 단어는 병원에서나 쓸법한 단어이다.
그러나, 사실은 병원에서 치료는 전문적인 의학기술이 있었야하지만, 치유, 즉 영적인 치유와 내면의 치유는 많이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이 사회는 참으로 많은 부분에서 치유가 필요하다.
정치는 권력을 가지고 위해서 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이 상처받고, 경제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없는 사람들이 상처받고, 학교에는 더욱 많은 실적을 내기위해서, 고등학교는 좋은 대학을 위해 대학에는 좋은 직장을 위해 노력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상처받고, 직장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직장을 구할 수 없어서 상처받고, 사랑을 많이 베푼 사람은 그 베푼 사랑만큼 받기 위한 기대를 하다가 상처받는다.
편리한 세상이 올수록 사람들은 그 기계화 속에서 소외될 것이고, 그럴 수록 더욱 많은 상처와 아픔속에서 고통받을 것이다. 이 때, 어떠한 치유가 필요한가?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그러나, 사랑하다가도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건 바로 에로스적인 사랑, 이러한 사랑 또한 나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참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사랑, 아가페 사랑, 즉,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일 것이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참으로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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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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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현대문명과 아파트 생활에 식상함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탈피할 수 있을까 생각만(?)하고 살아 가고 있다. 아파트 생활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안겨다 주고 있고, 또한 안전함마저 보장해 주고 있다. 그렇지만, 늘 흙이 없음과 이웃과의 단절 등을 생각해보면 흙이 있는 곳에서의 전원생활을 꿈꾸게 된다.

법정스님의 책을 읽으면 편안함이 느껴진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음에 그가 부럽고, 또한 내가 누리지 못하는 것들을 누리고 있는 것에 또한 부럽기도 하다.

요즘 먹는 것, 입는것 어느 것 하나 안전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그 원인이 어디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바로 욕심에서 기인한다 할 수 있겠다. 남들이 먹는 것 나도 먹어보아야 하고, 남들이 입는 것 나도 입어야 하고, 남들이 타는 차는 나도 가져야 하는 정말 유치한 욕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욕심 내지 않고 산다면 좀더 나은 삶이 되지 않을까? 홀로사는 즐거움! 그렇게 살수는 없을 지라도 남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그런 즐거움이라도 가지고 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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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부흥으로 다시 일어서는, 청년
이성헌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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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없는 종교는 우리를 파괴하는 요소라고 마하트마 간디가 이야기 했다고 한다. 사랑은 수고가 따르고, 사랑은 희생이 따른다.

노량진에서 학원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잠깐동안 머물다가 가는 동네에서 수고와 희생을 바쳐가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한 젊은 목사님의 목회생활을 다룬 수필형태의 글이다.

이 책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은 굶주린 사람들의 배를 채워주는 구제도 필요하지만, 특히 영적인 굶주림을 채워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해 주고 있다. 그 영적인 굶주림을 새벽기도를 통해서 실천하고 있다.

새벽기도 젊은이들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특히, 학원가에서 고시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리라. 그런데, 그러한 어려움에도 많은 젊은이들은 새벽을 깨우고 있다. 그 이유는 공허한 마음을 영적인 굶주림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으로 정보가 넘치고, 지식이 넘치는 급변하는 세계에 살고있는 우리들이 70년대에나 하던 새벽기도를 통해서 어떻게 젊은이들이 변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기초에 충실한 신앙, 기초에 충실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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