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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 유쾌한 페미니스트의 경제학 뒤집어 보기
카트리네 마르살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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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플레인이라며 욕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맨스플레인이라며 욕먹었다고 맨스플레인하고 있을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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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키드 지오 1 - 창작로봇 과학만화
김충원 글.그림, 오상록 감수 / 한호사이언스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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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안봤지만 표지에 우사라와 나오키 만화 <플루토>를 그대로 베꼈네요??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우라면서 본인은 왜 그러셨어요?? 김충원 정도 되는 유명한 사람이 이런 싼티나는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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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 제대로 하려다 시작조차 못하는 당신을 위한 기적의 행동 법칙
스티븐 기즈 지음, 조성숙 옮김 / 북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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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e is better than perfect."

최근에 어디선가 주워들은 명언에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완벽주의를 고치기 위해 수년간 많은 공부와 생각과 노력을 한 끝에 이 비스무리한 결론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이토록 명료한 한마디라니.

저 명언에 감명받은 직후 <습관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 이 방향성에 실천을 더해줄 책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요컨대 "하루 30분 운동하기"는 실천하기 어려운 완벽한 목표인데, 대신 "하루에 팔굽혀펴기 한 번 하기"와 같은 쉽다 못해 하찮은 목표를 세워 매일 실천하다보면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다. 
위 책의 내용에 매우 공감하며 비슷한 내용을 실천하던 중,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이 역시 비슷한 방향성을 가진 책이라 좀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책을 집어들었다. 같은 저자의 책인 줄도 모르고.

같은 저자의 책이다 보니 결국 같은 내용인데, 이 책도 생각 이상으로 내게 도움이 됐다.
전작<습관의 재발견>에서는 '작은 습관 법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얼마나 유용한지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시작하는 힘>에서는 완벽주의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망치는지, 완벽주의를 고치기 위해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른 책들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방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나는 중증의 완벽주의자로, 이게 문제라는 걸 깨닫고 고치기 위해 수년간 완벽주의를 다룬 책이나 강연을 거의 다 '완벽하게' 섭렵했다. 그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결심을 다잡았지만 나는 별로 달라진 게 없었다. 사실 비슷한 분야의 다른 책들은 이런 식이지 않은가. 
"너 임마 그거 빨리 고치지 않으면 안돼. 이런 상황이면 보통은 이렇게 할텐데 너는 저렇게 하잖아. 맞지? 그거 진짜 이상한거야. 아마 원인은 이러저러한 일들 때문일거야. 맞지? 거봐. 너 그런 쪽으로 문제 있는 줄 알았다니까. 암튼 너 진짜 비정상이야. 좀 정상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해봐. 노력하면 돼. 언제까지 그렇게 찌질하게 굴거야?"

아팠다.
나는 언제나 노력해 왔기에.

대부분 실패했지만.

노력하기도 바쁜데 상처로 가득한 마음을 추스르며 달리기가 너무나 버거워서 정신질환이 생길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상처에 소금을 뿌려가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왔다. 어쨌든 멈춰있을 수 만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나와 맞먹을 만큼 증세가 심했던 사람이고, 의외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완벽주의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실패하는지 나를 몰래 관찰한 것 처럼 뜨끔한 이야기들로 가득한데, 일반적인 일이니까 너 혼자 자책하지 말라고, 네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이 특별히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책은 아니지만 나에게 있어 큰 위로가 된 이유는 아마도, 저자 자신이 의사나 심리학자 등 관찰자의 입장이 아니라 나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패배자' 자신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그 문제를 극복했고, 아직도 패배자에 머물러 있는 나를 내려다보거나 비웃지 않았다.

이 책의 메세지는 분명 저자가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건 그런 종류의 따뜻함이다. 이해도 충고도 때로는 비난도 그런 진정성이 느껴진다.

자기계발서는 대체로 마약이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정도로 진정성을 담은 자기계발서라면 좋은 약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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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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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언제나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기를 반복한다. 특히 요즘같은 연말연시 시즌에는 더욱 그렇다.

나 역시 작심삼일에 익숙해지다 보니 새로운 계획을 세우면서도 내가 결국엔 해낼거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을 정도다.


이 책에서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열정이나 동기부여에 의존하지 말고, 시시할 정도로 아주 작은 하루실천 계획을 세워 매일 성공하는 경험을 쌓으라고 한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한 번` 하기만큼 시시한 계획 말이다.


나는 최근에 몸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면서 재활운동을 하게 됐는데, 평생 운동이라고는 안하던 내가 몇달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정말 열심히 운동을 했다. 몸이 너무 아파서 안할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고, 아파서 다른 일을 할 수 없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재활운동이다보니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하는 운동에 비해 굉장히 쉬운 운동이었기 때문이다.

농담으로 `시시한 운동`이라고 부르며 재활운동을 몇달간 했더니, 아픈 게 많이 나아졌음은 물론 평생에 없던 근육이 약간 붙었으며 평생 최고 수준으로 체력이 좋아졌고 운동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건강한 사람들과 함께 제법 난이도 있는 운동을 다니고 있고 하루도 빠진 적이 없다. 더 신기한 건 빠짐없이 운동을 가는 게 별로 힘들지 않다는 점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이런 실천을 하게 된 건 아니지만, 실제로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이 책의 내용에 매우 공감한다. 그래서 운동 뿐 아니라 삶의 다른 부분에서도 이 책에서 말하는 작은습관 전략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습관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 강의를 통해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한시간짜리 강의를 매일 듣는게 사실 꽤 부담스럽다. 하루정도는 빠져도 되겠지 했더니 하루가 이틀이 되고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일주일 이상 손을 대지 않고 있었다. 일주일이나 공부를 쉬었더니 이어서 공부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공부해야 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작은 습관 전략을 이용해 강의를 10분만 들어도 성공, 정 하기 싫은 날은 문제풀이 한문제만 풀어도 성공으로 간주하고 스스로에게 매우 관대한 계획을 세웠다. 이쯤되면 하루도 거르기 어려워진다. 그 후로 작지만 한걸음씩 꾸준히 하게 되니까 흐름을 놓치지 않게 되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하루에 많은 양을 해낸 것보다 시시한 양이라도 매일 빠짐없이 몇주나 계속 해낸 것이 스스로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다.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하루하루는 쌓여간다. 조급함을 버리고 매일 조금씩 걸어가는 굼벵이 걸음이 내 생활을 크게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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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탈출 - 불평등은 어떻게 성장을 촉발시키나
앵거스 디턴 지음, 이현정.최윤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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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하고 시대착오적인 왜곡을 일삼는 출판사가 어딘지 알아두었다가 영원히 불매하려고 일부러 찾아봄. 인류의 보물인 학문을 정치적 도구로 삼기 위해서 왜곡을 거쳐야만 하는 집단이 있다면 그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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